"여기서 유심 교체가 돼요?"…현장 안내 미비한 KT[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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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유심 교체가 가능해요? 전혀 몰랐는데, 문구 같은 것도 못 봤고."
이날 인천국제공항 KT 로밍센터 앞에서는 유심 무상 교체를 알리는 안내 문구를 찾아볼 수 없었다.
광주광역시에서 인천공항을 찾은 60대 남성 B씨도 "유심 교체 관련 문자나 공지를 못 받았다"며 "안내 문구가 없어서 로밍센터에서 그런 게 되는지도 몰랐다"고 토로했다.
김해공항 KT 로밍센터의 경우 사전 예약을 해야만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고 안내한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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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객들 "문자 공지 못 받아…유심 교체 가능한지 몰랐다"

(인천공항=뉴스1) 김민수 이기범 기자
"여기서 유심 교체가 가능해요? 전혀 몰랐는데, 문구 같은 것도 못 봤고."
유심 교체 대란은 없었다. 초기 유심 물량이 부족했던 SK텔레콤 때와는 달리 KT의 경우 약 250만 개 이상의 유심 재고를 미리 확보한 덕이다. 문제는 유심 무상 교체를 알리는 안내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KT 로밍센터 앞에서는 유심 무상 교체를 알리는 안내 문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안내 배너가 따로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센터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는 '로밍 상담 시 신분증 준비' 등 로밍 관련 안내와 홍보 문구만 떠 있었다.
공항을 찾은 KT 고객들은 대부분 유심 교체 서비스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KT 로밍센터에서 로밍 서비스를 신청하고 출국길에 오르던 40대 초반 여성 A 씨는 "여기서 유심 교체가 가능하냐"며 기자에게 되물었다. A 씨는 "KT 무단 소액결제가 심각한 거지만, 국한된 지역에서 발생한 일이라 안일하게 생각했다"면서도 안내 문구가 없어 출국길에 유심 교체를 할 생각을 못 했다고 말했다. 이후 A 씨는 다시 로밍센터를 찾아 '유심보호안심 서비스'에 가입했다.
필리핀 출장길에 오른 이 모 씨(75·남)는 "유심 교체가 가능한지 몰랐다"며 "아무래도 우리처럼 나이가 많으면 잘 모른다. 관련 문자도 못 받아서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에서 인천공항을 찾은 60대 남성 B씨도 "유심 교체 관련 문자나 공지를 못 받았다"며 "안내 문구가 없어서 로밍센터에서 그런 게 되는지도 몰랐다"고 토로했다.

KT는 지난 5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무단 소액결제 및 개인정보 유출 관련 우려가 커지면서 내린 결정이다. 피해가 집중된 광명·금천 등 지역을 시작으로 19일부터 수도권 및 강원 전 지역, 12월 3일부터 전국으로 순차 확대된다. 대리점 방문 예약을 하거나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그러나 고객들에게 별도 안내 문자는 없었다.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서는 공지되고 있지만, SK텔레콤의 경우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도 전체 고객에게 유심 교체 안내 공지가 나간 바 있다.
KT는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 기간 소액결제 사태 관련 고객 안내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 21일부터 뒤늦게 전 고객 대상 상황 설명 문자 발송을 시작했다.
유심 교체가 진행되는 지역의 일부 대리점에서도 '유심 무상 교체'를 알리는 문구가 붙어있지 않은 경우가 확인됐다. 공항 로밍센터는 별도 예약 없이 유심 교체가 가능한 곳이다. 공항 로밍센터마다 안내가 다른 경우도 확인됐다. 김해공항 KT 로밍센터의 경우 사전 예약을 해야만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고 안내한 사례도 있었다.
KT 관계자는 "대리점 등에 안내물 부착 등 지침을 공통적으로 내리더라도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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