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와 어도어…상처만 남긴 1년史 [뉴진스 복귀③]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로 복귀하기까지, 그 험난했던 기록을 되짚었다.
소위 '뉴진스 엄마'로 불린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향해 똘똘 뭉쳤던 다섯 멤버였지만, 결국 이들의 선택은 어도어 복귀였다.
재판부는 멤버들이 줄곧 강조해왔던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과 관련해 "이것만으론 전속계약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 민희진은 뉴진스 보호 목적이 아닌, 뉴진스의 독립을 위해 여론전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로 복귀하기까지, 그 험난했던 기록을 되짚었다. 소위 ‘뉴진스 엄마’로 불린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향해 똘똘 뭉쳤던 다섯 멤버였지만, 결국 이들의 선택은 어도어 복귀였다. 민희진 전 대표와의 재회는 무산됐다. 어도어와 전면 전쟁을 선포한 지 1년 만의 일이다.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8시 30분, 뉴진스 멤버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결정했다.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를 떠난 지 약 3개월 만이었다. 해당 자리에서 5인은 “29일 자정부터 뉴진스와 어도어는 계약을 해지할 것을 말씀드립니다”라고 선언했다.

멤버들이 주장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는 ‘신뢰관계 파탄’이었다. 어도어의 민희진 해임이 가장 결정적인 이유였다. 민희진 전 대표를 ‘어미새’처럼 따랐던 멤버들에겐 치명타였다. 민희진 전 대표가 없는 어도어에 이들이 남아있을 이유는 없다는 의미다.
어도어는 법적대응으로 맞섰다. 어도어는 같은 해 12월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활동을 충실히 지원해왔다”는 입장이었다. 더불어 본안 소송 결론 전까지 멤버들의 독자 활동 금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다.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멤버들은 어도어의 동의 없이 임의적인 독자 활동을 할 경우, 멤버별로 활동 1회당 10억 원을 배상해야 했다. 이에 따라 멤버들은 어도어가 마련한 스케줄을 충실히 이행했다. 그러면서도 ‘탈(脫) 어도어’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전속계약 해지 선언 이후 뉴진스는 ‘진즈 포 프리(jeanzforfree)’라는 SNS 계정을 개설했다. 올해 2월 ‘엔제이지(NJZ)’라는 새 그룹명을 앞세웠다. 더불어 3월엔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 라이브’에 출연해 신곡 ‘피트 스톱(Pit Stop)’을 공개했다.

이어 올해 4월, 이들의 소송 첫 공판이 진행됐다. 어도어는 멤버들과 합의·조정에 대한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완강했다. 자신들이 기자회견을 한 지난해 11월부로 이미 계약이 해지됐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9월 진행된 두 번째 조정 역시 마찬가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열린 선고에서 재판부는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멤버들이 줄곧 강조해왔던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과 관련해 “이것만으론 전속계약을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 민희진은 뉴진스 보호 목적이 아닌, 뉴진스의 독립을 위해 여론전을 했다”고 설명했다. 소송 비용 역시 뉴진스 5인이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멤버들은 즉각 항소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항소장은 제출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항소 시한을 하루 앞둔 12일,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를 통해 복귀 의사를 밝혔다. 그러다 돌연 민지, 하니, 다니엘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어도어로 돌아가겠다고 발표했다. 기자회견 이후 약 1년 만이었다. 결코 순탄하지 않은 복귀였다. 과연 뉴진스 멤버 5인이 앞으로 어떤 시간의 기록을 써내려갈지 아직은 미지수다. sjay0928@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이제이, 과감한 빨간 비키니 자태... ‘꾸준한 운동’이 빚어낸 탄탄한 S라인
- ‘170㎝·41㎏’ 최준희, 당당 비키니 룩 [★SNS]
- 손흥민·이강인 정상 출격…한국-볼리비아전 대상 축구토토 매치 12회차 게임 발매 개시
- 박미선, ‘술파티’ 논란 유방암 행사 참가 조세호 사과에 “마음 고생 했나보네...”
- 이동국 셋째 딸, 이렇게 예쁘게 자랐다 ‘아이돌급 비주얼’
- “한일전? 전승 노린다” 평가전인데 ‘총력전’ 외친 대표팀의 이유→그만큼 ‘세대교체’ 절
- ‘계엄군 막았던 그 배우’ 이관훈 “딸 한마디에 뭉클했죠” [SS인터뷰]
- ‘신지 몰랐다’던 문원, 빽가 일침에 또 진땀…“정신이 번쩍 드네”
- “운 나빴으면 죽었을지도”…임라라, 산후출혈 응급상황 고백
- [속보] 뉴진스 전원 복귀…다니엘·하니·민지도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