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병간호+투병일지 기록한 딸 이유리 울컥 “두려웠지만 울지 못해”(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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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미선의 딸 이유리가 긴 투병기를 회상하며 울컥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박미선의 딸 이유리가 찍은 투병 일지가 공개됐다.
딸 이유리는 "사실 조직 검사를 하고 엄마가 저한테 말을 안 했었다. 며칠 동안 가족 아무한테도 말 안 하고 혼자만 알고 있다가 일주일 뒤 카톡으로 '엄마 유방암이래'라고 얘기한 거다. 많이 놀랐다.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고 처음 박미선의 유방암을 알게 됐을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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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박미선의 딸 이유리가 긴 투병기를 회상하며 울컥 눈물을 보였다.
11월 1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18회에는 암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박미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의 딸 이유리가 찍은 투병 일지가 공개됐다. 2025년 1월, 1차 항암 치료를 받은 박미선은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서 조금 동네를 걷고 있다. 항암 1차 하고 쇼크 오고 힘든 사람도 있는데 전 1차 괜찮다"고 밝혔다. 2차 항암 치료를 앞두고는 "오늘 컨디션 최고다. 2차 하기 2, 3일 전이 컨디션 최고다. 살 만하면 이제 들어가서 또 죽어나는 거다. 루틴이다. 목소리가 돌아왔지 않냐"며 여유롭게 농담을 건네 촬영하는 딸을 웃게 만들었다.
이런 딸은 항암 치료를 앞두고 머리를 민 박미선에게 프로필 사진 촬영을 권하기도 했다. 박미선은 "빡빡머리로 찍었다. '언제 또 해보겠어'하고. 딸이 하라고 해서 가긴 했는데 찍어두길 잘한 거 같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후 박미선도 몰랐던 박미선의 딸 이유리의 깜짝 인터뷰가 공개됐다. 딸 이유리는 "사실 조직 검사를 하고 엄마가 저한테 말을 안 했었다. 며칠 동안 가족 아무한테도 말 안 하고 혼자만 알고 있다가 일주일 뒤 카톡으로 '엄마 유방암이래'라고 얘기한 거다. 많이 놀랐다.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고 처음 박미선의 유방암을 알게 됐을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박미선이 치료를 받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305건의 치료 일지를 써내려갔던 이유리는 "교수님이 얘기하신 걸 다 적었다. 암 타입, 항암할 때 주의사항, 부작용까지 기록해서 다음 교수님 진료 때 말씀드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무슨 일 있으면 달려가려고 최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았고 힘든 항암 할때는 방문을 항상 열어두고 잤다. 새벽에 뭔 일 있나 방 가서 몰래 확인했다. 혹시 화장실 가서 안 나오면 다 토하고 있나 걱정도 되고. 열이 갑자기 39도가 넘게 올라가더라. 응급실에 갔는데 폐렴 진단을 받은 거다. 항암 중에 폐렴같은 병이 생기면 위험하다고 하더라. 패혈증까지 가면 위험할 수 있어서"라고 말하다가 울컥 눈물을 보이곤 "사실 저도 좀 많이 무섭기도 했다"며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유리는 "본인이 제일 힘들 테니까 제가 앞에서 울어버리면 더 무너질 것 같았다"며 "나라도 씩씩하게 정신 차리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울지 않고 박미선 옆을 지킨 이유를 드러냈다.
"엄마 안녕"이라는 인사로 박미선에게 영상 편지를 시작한 이유리는 "예전 모습 그대로 복귀하는 것까진 바라지 않고 그냥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떤 촬영을 해도 어떤 프로그램을 해도 어떤 모습으로 비춰져도 괜찮으니까 엄마는 너무 걱정하지 말고 불안해하지 말고 지금처럼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 엄마 너무 고생했어. 사랑해"라고 애정을 전했다.
이를 본 박미선은 "특히 우리 딸이 제일 많이 고생했다. 유리가 병원에서 거의 제 보호자였다. 제 앞에서 한 번도 안 울었다. 저를 닮아서. 저도 지금 울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울면 서로 무너지니까"라면서 "우리 딸이 저런 거 참 안 해주는데 이렇게 나오니까 또 예쁘다"며 뿌듯해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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