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엡스타인 이메일' 의혹 부인…"아무것도 입증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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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제프리 엡스타인 성범죄 피해자와 오랜 시간을 보냈다'라는 이메일 내용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그 이메일은 대통령이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 외에는 어떤 것도 입증하지 못한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번에 공개된 이메일은 엡스타인이 생전에 지인인 기슬레인 맥스웰과 작가 마이클 울프에게 보낸 것으로, 트럼프가 엡스타인의 성매매 피해자로 지목된 여성과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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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민주당, 셧다운 해제되자 자신들 잘못 가리려 사기극"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제프리 엡스타인 성범죄 피해자와 오랜 시간을 보냈다'라는 이메일 내용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그 이메일은 대통령이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 외에는 어떤 것도 입증하지 못한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이 과거 피해자와 함께 엡스타인의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항상 말해 온 것은 그도 팜비치 출신이고 엡스타인도 그곳 출신이라는 것"이라면서 "엡스타인은 마러라고 클럽 회원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내쫓았다"라고 말했다.
레빗은 이어 "엡스타인은 소아성애자였고 역겨운 인간이었기 때문"이라면서 "당신이 언급한 그 이메일에는 피해자 이름이 있는데, 그 피해자는 버지니아 주프레(Virginia Giuffre)라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프레씨는 부적절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아주 전문적이고 친절해다고 말했다"면서 "하느님이 그 영혼을 편히 쉬시게 하길 빈다. 그녀는 이제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버지니아 주프레는 엡스타인의 사건 피해자 중 한명으로, 그녀의 가족은 올해 4월 주프레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투명성을 위해 엡스타인 자료 전부를 공개하는 것은 어떠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엡스타인 문제 있어 가장 투명하게 대응했다"면서 법무부가 하원 감독위원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레빗은 "법무부는 (엡스타인 사건의) 대배심 증언의 공개를 요청했지만, 판사가 거부했다. 이것은 민주당이 날조해 만든 가짜사건"이라면서 "공화당이 정부를 재개하게 한 지금, 민주당이 이메일을 유출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이 로런 보버트와 같은 공화당 소속 하원 의원에게 엡스타인 문서 전면 공개 서명 운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언제든 의원들에게 브리핑하려 한다는 사실이 투명성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엡스타인은 2019년 연방 교도소에서 재판을 기다리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인물로, 미성년자 성매매 및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날 미 하원 감독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제프리 엡스타인이 작성한 이메일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이메일은 엡스타인이 생전에 지인인 기슬레인 맥스웰과 작가 마이클 울프에게 보낸 것으로, 트럼프가 엡스타인의 성매매 피해자로 지목된 여성과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2011년 맥스웰에게 보낸 이메일에 엡스타인은 트럼프에 대해 "아직 짖지 않은 개"라고 표현하며, 피해자 중 한명과 트럼프가 자신의 집에서 "몇 시간이나 보냈다"라고 주장했다.
엡스타인은 2019년에 울프에게 보낸 메일에서는 트럼프가 "그 소녀들에 대해 알고 있었다"라고 썼다.
민주당은 올해 초 엡스타인 유족에게 이메일 자료를 요구, 해당 이메일을 확보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4개월 전 엡스타인 사건을 사실상 종결했지만,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엡스타인 사건 관련 자료 전체 공개를 위한 표결을 추진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민주당은 셧다운과 그 밖의 수많은 사안에서 자신들이 얼마나 형편없이 했는지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려 들기 때문에, 제프리 엡스타인이라는 사기극을 다시 들고나오려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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