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에 사과 vs 바나나…무턱대고 먹었다가 위장, 비명 지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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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 바나나를 아침으로 먹는 사람들이 많다.
바나나는 간편하게 에너지를 채우고, 사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어서다.
사과에는 폴리페놀과 퀘르세틴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바나나는 에너지를 빠르게 채울 수 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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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 바나나를 아침으로 먹는 사람들이 많다. 바나나는 간편하게 에너지를 채우고, 사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어서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성분이 들어 있는 식품이라도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 남들이 좋다고 꾸역꾸역 먹으면 오히려 몸이 상할 수 있다. 아침 대용으로 많이 먹는 과일인 사과와 바나나,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골다공증도 예방하는 사과…위장 예민하면 조심
사과에는 폴리페놀과 퀘르세틴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이런 물질은 노화 속도를 늦춰주고 우리 몸에 염증이 쌓이는 것도 방지한다. 사과에 풍부한 비타민C는 면역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매끈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이처럼 사과가 노화 방지와 면역력 증진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잘 몰랐던 숨은 효능도 있다. 사과가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 따르면 사과에 풍부한 칼륨은 칼슘의 배설을 억제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혈당 지수도 35~40으로 낮아 공복에 먹어도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는다. 다만 당뇨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다면 사과 반쪽 정도가 적정량이다. 위장이 예민한 사람도 공복에 먹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고급 영양학과 인체 대사≫에 따르면 사과에는 시트르산과 같은 유기산이 풍부하다. 이런 성분들은 식욕을 돋우고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지만 공복 상태에서는 위 점막을 자극해 속쓰림과 위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사람은 공복 섭취를 피하고 사과를 익혀 먹는 것을 추천한다.
기분 안정 돕는 바나나…당뇨나 저혈당 있다면 주의
바나나는 에너지를 빠르게 채울 수 있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도 크다. 트립토판과 비타민 B6도 풍부해 기분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혈압 조절에도 탁월하다.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원활하게 해 혈압 조절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이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다면 공복에 피해야 한다. 바나나는 혈당 지수가 55~60 정도로 중간 정도다. 혈당지수는 55 이하면 '낮음', 55~69는 '중간', 70 이상은 '높음'으로 분류된다. 당과 관련한 질환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저혈당 환자도 주의해야 한다. 바나나는 혈당을 빠르게 올려 인슐린 반응도 강하게 작용해서 올랐던 혈당이 급하게 내려가는 리바운드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다. 위장이 약하다면 덜 익은 바나나는 멀리해야 한다. 탄닌산과 전분이 많아 위산 분비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
권나연 기자 (kny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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