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드래프트] 건국대 김준영-프레디-하주형, 가장 관심은 리바운드왕 프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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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4학년들보다 대학 재학생과 고교 졸업 예정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이 쏠린다.
프레디는 대학농구리그 58경기에 출전해 98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대학농구리그 15시즌을 거듭하는 동안 손에 꼽히는 기록을 남긴 김준영과 프레디는 그만큼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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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김준영(178.9cm, G)과 프레디(201.5cm, C), 하주형(181.5cm, G)이 참가하는 건국대다.
김준영은 이번 시즌 16경기 모두 출전하며 평균 39분 12초를 뛰었다.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한 시즌 전 경기 출전하면서 평균 출전시간 39분을 넘긴 선수는 2012년 김상규(39분 47초), 2013년 전성현(39분 4초), 2019년 이용우(39분 5초)와 주현우(39분 37초)에 이어 김준영이 5번째다.

대학농구리그 초창기에는 팀당 22경기씩 치렀다. 프레디는 3학년까지 한 시즌 14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는 걸 감안하면 얼마나 대단한 리바운드 능력인지 잘 알 수 있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통합 리바운드에서도 프레디는 1,125리바운드(17.0개)로 1,054개(11.2개)의 김종규를 따돌리고 역시 1위다. 3위는 963개(10.4개)의 이승현. 프레디와 김종규, 이승현의 출전 경기수는 66경기와 94경기, 93경기였다.
김종규나 이승현보다 출전 경기수가 27~28경기나 적음에도 1위라는 것에서 프레디의 리바운드 능력만큼은 독보적이라는 걸 잘 알 수 있다.
대학농구리그 15시즌을 거듭하는 동안 손에 꼽히는 기록을 남긴 김준영과 프레디는 그만큼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하주형은 대학농구리그에서 4년 내내 평균 10분 이상 출전한 시즌이 없다. 대학농구리그 기준 최다 출전 경기는 지난 9월 8일 조선대와 경기에서 기록한 15분 51초다. 그만큼 기량을 선보일 출전 기회가 적었다.
하주형은 대학농구리그에서 22경기를 뛰었다. 2점슛과 3점슛 시도는 각각 8개와 48개다.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는 6경기 출전해 2점슛과 3점슛을 각각 1개와 14개를 던졌다. 그만큼 3점슛 비중이 절대 높은 선수다.

황준삼 감독은 프레디를 언급하자 “투박하지만, 힘이 있고, 농구를 늦게 해서 요령이 부족하다. 프로에서 잘 가르치면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선수다. 리바운드 능력이 뛰어나고, 힘도 있다. 슛이 나쁘지 않은데 우리가 골밑에서만 플레이를 하길 바랐다. 연습할 때 보면 중거리슛도 나쁘지 않다. 프로에서 잘 키워주면 외국선수가 힘들 때 골밑에서 10분 이상 버텨줄 선수다”며 “골밑에서 1대1 능력은 요령이 부족할 뿐이다. 4년 동안 압도적 리바운드 1위를 차지한 건 위치 선정을 잘 하고, 힘이 있기 때문이다. 키가 크고 힘만 있다고 리바운드를 잡는 건 아니다. 리바운드는 자신있게 잡는다. 프로에서는 잘 활용 가능하다”고 4년 동안 느낀 점을 전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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