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 김동현에게 졌던 UFC 레전드, ‘괴물’ 마카체프 향한 ‘팩폭’…“앤실이나 존스처럼 진짜 GOAT라고? 아직 멀었어” [UFC]
‘스턴건’ 김동현과 뜨거운 인연이 있었던 UFC 레전드가 이번에도 ‘팩트 폭행’했다.
이슬람 마카체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잭 델라 마달레나와 UFC 322 메인 이벤트 웰터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마카체프는 마달레나를 상대로 UFC 역사상 몇 없는 더블 챔피언에 도전한다. 그는 이미 라이트급을 제패한 괴물이며 이제는 웰터급까지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할 마카체프가 아니었다. 그는 웰터급으로 월장, 벨랄 무하마드를 꺾고 챔피언이 된 마달레나를 상대로 더블 챔피언을 노린다.
만약 마카체프가 더블 챔피언이 된다면 새로운 GOAT의 탄생이라는 반응도 있다. 그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그이기에 무시할 수 없는 평가이기도 했다.
다만 맷 브라운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더 파이터 vs. 더 라이터’에서 “마카체프는 라이트급 역대 최고의 파이터다. 그건 이미 끝난 평가라고 볼 수 있지. 그러나 이번 마달레나전 승리가 GOAT나 P4P 1위와 같은 평가를 더 끌어올릴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이미 P4P 상위권에 있기는 하잖아”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앤더슨)실바나 (존)존스와 같은 진정한 GOAT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거기까지 가기에는 아직이다”라고 덧붙였다.

브라운은 “더블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은 마카체프를 향한 평가를 더 좋게 앞당길 수는 있다. 하지만 다른 레전드들이 그랬던 것처럼 긴 연승 행진을 이어가야 한다. 결국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승리는 마카체프가 위치한 자리, 즉 최고 중 하나라는 걸 단단히 굳힐 뿐이다. 내 기준에는 P4P 3위 안에 드는 건 확실하다. 다만 이번 승리가 GOAT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는 건 아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사실 마카체프의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 4회는 대단한 일이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은퇴하지 않았다면 모를 일이지만 현재로선 라이트급 기준 역대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이다.
그러나 실바와 존스, 그리고 조르주 생 피에르, 드미트리우스 존슨 등과 비교하려면 더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 마카체프가 UFC에서 거둔 승리 중 대다수가 챔피언이 되기 전에 이룬 것이라는 점도 그를 GOAT 경쟁에서 불리하게 한다.
브라운은 “마카체프가 GOAT가 되기 위한 여정은 마달레나를 꺾으면서 시작될 것이다. 앞으로 정말 살벌한 로스터가 기다리고 있다. 샤브캇 라흐모노프와 션 브래디 같은 강자들이 대기 중이다. 그들을 상대로 연승한다면 그때부터 GOAT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브라운이 내세운 마카체프의 확실한 GOAT 기준은 무엇일까. 그는 “만약 마카체프가 웰터급에서 4연승 정도 한다면 그때부터 GOAT로 불리는 강력한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숫자가 부족하다. 커리어도 짧고 기록도 부족하다. 단순히 더블 챔피언으로 GOAT 경쟁을 하는 건 부족하다”며 “웰터급에서도 연승을 길게 가져가는 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존스는 라이트헤비급을 지배했지만 헤비급은 아직 의미 있는 무언가가 없다. 존슨도 한 체급에서만 활약했고 피에르도 거의 웰터급에서만 있었다. 그렇기에 마카체프가 두 체급에서 지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건 새로운 업적이 될 것이다. 그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마카체프가 GOAT로 올라서려면 마달레나부터 꺾어야 한다. 하지만 그는 만만치 않다. 마카체프의 승리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지만 마달레나의 단단함을 뚫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브라운은 “마카체프는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러나 가장 먼저 마달레나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이번 주말, 그가 어떤 선수인지 많은 걸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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