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클록이 더 어렵다”…일본 야구대표팀, 한국전 통해 적응 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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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를 앞두고 일본 야구대표팀이 '피치클록(투구 제한 시간)' 적응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프로야구(NPB)는 피치클록을 도입하지 않아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호치는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대표팀 감독이 미야자키 합숙 훈련에서 30분간 긴급 미팅을 열어 피치클록 적응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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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WBC에서는 MLB 규정을 적용해 투수는 주자 없을 때 15초, 주자 있을 때 18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는 클록이 8초 남았을 때 타격 준비를 마쳐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비해 KBO리그는 주자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5초로 여유가 있다. KBO는 이미 리그 전면에 피치클록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때문에 일본 안팎에서는 “한국을 보며 배우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대표팀 감독이 미야자키 합숙 훈련에서 30분간 긴급 미팅을 열어 피치클록 적응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바타 감독은 “2월 스프링캠프부터 익히겠다는 생각은 늦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반드시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연습경기에서는 피치클록에 적응하지 못한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투수들은 시계를 의식해 급하게 던지거나 리듬이 깨졌고, 타자 2명은 타석 진입이 늦어 각각 자동 스트라이크를 한 개씩 받았다.
이날 MLB 심판단이 경기를 맡았으며, MLB 최초 여성 심판인 젠 파월이 2루심으로 나서 피치클록 운영을 직접 지도했다. MLB 관계자가 클록 버튼을 눌렀고, 일본 선수들은 실제 MLB 경기 환경에 가까운 상황을 경험했다.
포수 기시다 유키노리(요미우리)는 “선수들 사이에서는 ‘한국전에서 상대를 보며 배우자’는 말이 나왔다”며 “이미 피치클록이 익숙한 한국 대표팀을 상대하면서 많은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오는 15일과 16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일전 평가전을 통해 피치클록 실전 적응을 이어간다.
사진 출처: KBO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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