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인 줄 알았지만…” 조코비치, 현실의 벽 인정하며 25번째 메이저 도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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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최근 2년간 현실에 따귀를 맞았다"며 세대교체의 파도를 실감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25번째 메이저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 있다.
조코비치는 현재 그랜드슬램 통산 24회 우승으로 남녀 통합 최다 타이인 마거릿 코트(호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그가 의도적으로 그런 건 아니라고 믿지만, 의혹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징계 시기와 처리 과정이 불투명했고, 정말 이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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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한때는 내가 슈퍼맨이라 생각했다. 다치지도, 약해지지도 않을 거라 믿었지만 이제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최근 8개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모두 차지하며 ‘신세대 양강 체제’를 굳혔기 때문이다. 조코비치는 올해 메이저 준결승에서 세 번이나 두 선수에게 모두 패했다.
그럼에도 그는 “내가 지금 그들보다 못하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불가능을 이뤄내는 게 내 방식”이라며 포기하지 않았다.
한편, 신네르의 도핑 징계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코비치는 “그가 의도적으로 그런 건 아니라고 믿지만, 의혹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징계 시기와 처리 과정이 불투명했고, 정말 이상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지난해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곧바로 징계를 받지 않았고, 올해 2월 3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출전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출처: AP, EPA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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