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안개 틈타 우크라이나 동부 핵심 요충지 총공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남풍을 이용했다는 제갈량처럼, 러시아가 날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로우스크 전선으로 향하는 러시아군입니다.
공세를 잘 막고 있다고 자신해 왔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에 유리한 기상 조건 때문에 상황이 어렵다"고 인정했습니다.
포크로우스크는 러시아가 휴전 조건으로 넘기라 요구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최후 방어선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동남풍을 이용했다는 제갈량처럼, 러시아가 날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짙은 안개를 틈타 그간 점령하지 못했던 우크라이나 핵심 지역으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휴전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자욱한 안개를 뚫고 군인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로우스크 전선으로 향하는 러시아군입니다.
짙은 안개로 공중 감시가 어려운 틈을 노린 겁니다.
공세를 잘 막고 있다고 자신해 왔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에 유리한 기상 조건 때문에 상황이 어렵다"고 인정했습니다.
포크로우스크는 러시아가 휴전 조건으로 넘기라 요구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최후 방어선입니다.
인근 도시로 진격할 수 있는 거점이기도 합니다.
러시아는 이곳에 15만 명의 병력을 급파했고, 일부는 이미 주둔 중이라고 우크라이나군은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총력전은, 미국과 다시 협상을 시도하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앞서 헝가리 미·러 회담은, '현재 전선'에서 협상을 시작하자는 미국과, '돈바스' 전체를 내놔야 한다는 러시아 사이, 이견으로 무산됐습니다.
그런데 이제,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면, 애초 요구했던 '돈바스' 전체를 '현재 전선'으로 만들 수 있으니, 미국도 회담에 응할 거란 계산인 겁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우리는 미국 측과 당초 제안했던, 러시아와 미국의 정상회담 준비를 재개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러시아는 다른 전선에서도 점령지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준비 재개 제안에 미국은 아직 반응이 없는 가운데, 유럽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송영석 기자 (sy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노만석, 항소포기 닷새 만에 사의…“검찰 내 집단행동 우려”
- “예결위도 ‘항소포기’ 격돌…정성호 ‘지시도 논의도 안 했다’”
- [단독] CJ프레시웨이 ‘들러리 입찰’로 군 장병 밥상 독식
- 수능 한파 없지만 큰 일교차 주의
- [단독] “특검이 불륜 의혹으로 여론전”…김건희 보석 심문 의견서 보니
- ‘간 큰 10대들’ 망치로 ‘쾅’…금목걸이 걸고 줄행랑도
- ‘내돈내산’이라더니 후기 올리면 환급?…뷰티업체 ‘뒷광고 논란’
- 서울대도 ‘AI 부정행위’…대학가 ‘윤리’ 어디에?
- 사람·차량 뒤섞인 고속도로 휴게소…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 정치적 부침 속에 휘청…‘종묘대전’ 세운상가 앞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