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요 “마레이와 함께 뛰는 건 행운…항상 배우는 자세로”

34득점으로 프로농구 창원 LG의 단독 선두행을 이끈 칼 타마요가 12일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아셈(마레이)과 같은 팀에 있는 게 굉장히 좋은 기회이고 행운”이라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타마요는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34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95-83 승리를 이끌었다. 마레이(22득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합작 56득점을 터트린 타마요는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리그 최고 센터로 꼽히는 마레이와 함께 뛰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타마요는 “아셈과 뛰면서 제가 항상 더 좋은 선수가 되어 나가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아셈이 항상 저를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어떻게 더 좋은 선수가 되는지 가르쳐준다”고 답했다.
그는 “아직 저도 어리지만 아셈과 같이 뛰면서 좋은 경험을 습득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항상 배우는 자세로 아셈의 조언과 경기 풀어가는 방식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아셈뿐만 아니라 항상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L에서 포워드 중 1등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타마요는 “매 경기 이기려고 노력하고 더 좋은 경기를 하려고 노력하면서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며 “기자분들이 그렇게 생각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제가 할 일은 더 좋은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고 팀을 도와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다.
삼성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삼성이라서 특히 득점을 많이 했다기보다는 오늘 경기하면서 팀원들이 제가 빈 곳에 있을 때 잘 찾아줘서 많은 득점이 났다”고 설명했다.
EASL 경기를 위해 몽골 원정을 다녀온 직후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인 비결에 대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잘 먹고 잘 쉬고 잘 치료받는 것”이라며 “스태프와 코치들, 트레이너들이 잘 챙겨주시고 치료 계획을 세워 잘 회복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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