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4만 사수작전… 내년부터 육아수당 월60만원
10월 말 현재 하동군 인구는 4만106명. 하동군이 ‘인구 4만명 붕괴’를 막기 위해 행정·재정적 정책을 다각도로 펴고 있다. 특히 인구정책분야에서 결혼장려금 등 7개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7세 미만 아동에게 월 60만원의 육아수당을 하동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하동형 육아수당’ 시행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이 ‘애 놓고 키우기 좋은 하동을 넘어, 떠나지 않는 하동’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총괄= 현재 하동군민이 받는 지원은 총 133종에 이른다. 결혼·임신·출산에 결혼장려금 등 26종, 영·유아와 가족의 경우 부모급여 등 12종, 아동·청소년에 교육지원 바우처사업 등 16종, 청년에 하동형 청년주거비 지원 등 12종이다.

◇인구정책 7대 시책= 4만 인구 유지를 위한 핵심 정책은 결혼장려금(3년 분할 600만원)을 비롯해 전입지원금(10만~70만원), 출산장려금(440만~3000만원) 등 7종이다. 영유아 양육수당(둘째 이상 매월 10만원), 다둥이 안전보험(둘째 이상 매월 3만원), 첫만남 이용권(200만~300만원), 신혼부부 대출이자 지원사업(최대 300만원) 등도 이에 속한다.
11월 4일 현재 올해 7개 분야에서 군민에게 지원된 금액은 10억2420만7000원이다. 수혜자는 5281명에 이른다. 수혜자를 보면 출산장려금이 1836명으로 가장 많으며, 지원금도 4억3710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수혜자에서는 다둥이 안전보험이 1516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영유아 양육수당(977명), 전입지원금(713명) 등의 순이다. 지원금액을 보면 출산장려금에 이어 결혼장려금(98명에 1억6800만원), 첫만남 이용권(65명에 1억6500만원), 영유아 양육수당(977명, 9790만원) 등이다.
◇하동형 육아수당 추진= 하승철 군수가 2년간 공을 들인 정책이다. 군은 지난 3일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 시행하고자 하는 ‘하동형 육아수당’은 7세 미만 아동(0~83개월, 최대 84개월)에게 월 60만원의 육아수당을 하동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지난 6일 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논의했으며, 11일 의원 간담회를 통해 하동군의회에서도 이를 논의했다. 이달 말께 조례규칙심의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군은 재원을 27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유력한 지원 방안은 출산축하금으로 0~11개월까지 1인당 1회 200만원을, 12~83개월까지는 1인당 매월 60만원씩 유효기관 1년짜리의 하동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이다.
박성미 하동군 인구정책 담당은 “지난 2일 군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서 하동형 육아수당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면서 “이를 정책으로 반영하고, 현재 추진 중인 7대 정책도 소외자나 불이익을 받는 사람이 없도록 촘촘하게 관리, 하동 인구 4만명을 지키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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