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시트 발표 장기화 조짐…핵잠 연료 '군사적 이용' 문구 쟁점 가능성

2025. 11. 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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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합동 설명자료, '조인트 팩트시트'가 언제 공개될지에 관심이 많은데요.

'핵추진잠수함' 연료 공급과 '한미 원자력 협력 협정'을 두고 미국 내에서 이견이 있는 걸로 추측되는데요, 문구 조율 대신 새로운 협정 체결로 이어지게 될지도 주목됩니다.

벌써 2주가 넘도록 감감무소식인 한미 팩트시트.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협정 개정보다는 팩트시트 문구로 조율하자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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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회담 합동 설명자료, '조인트 팩트시트'가 언제 공개될지에 관심이 많은데요.

그 발표 시기가 예상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핵추진잠수함' 연료 공급과 '한미 원자력 협력 협정'을 두고 미국 내에서 이견이 있는 걸로 추측되는데요, 문구 조율 대신 새로운 협정 체결로 이어지게 될지도 주목됩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벌써 2주가 넘도록 감감무소식인 한미 팩트시트.

이토록 발표가 더딘 배경으로는 '핵추진잠수함'의 연료 공급 관련 문구가 꼽힙니다.

현행 '한미 원자력 협력 협정'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목표로, 20% 미만의 저농축 우라늄만 가능합니다.

이에 반해 미국이 운용하는 핵추진잠수함에 사용되는 우라늄 농도는 고농축인 데다, '군사적 목적의 핵 시설'로 간주됩니다.

기존 한미 원자력 협정과 배치되는 대목입니다.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의 경우 미 의회 승인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협정 개정보다는 팩트시트 문구로 조율하자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현/외교부 장관(지난 6일, 국회 예결위)> "(미국) 국무부로부터 받은 전갈 내용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미 백악관은 물론 국무부와 상무부, 에너지부 등 미국 내 유관 부처가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이며 현재 우리 정부는 미국 측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추측됩니다.

일각에선 미국과 영국, 호주가 참여 중인 '오커스(AUKUS)' 협정을 준용해 별도의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새 협정을 위해 또 다른 협상을 벌여야 한단 점, 오커스의 경우도 체결까지 3년이 걸렸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현실성이 떨어진단 지적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외교장관회의 확대회의에서 한미가 만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현 외교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동시에 이 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만남이 성사되면 자연스레 '팩트시트' 관련한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편집 정혜진]

[그래픽 김동준]

#핵추진잠수함 #한미정상회담 #팩트시트 #우라늄_농축 #한미원자력협력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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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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