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특검이 불륜 의혹으로 여론전”…김건희 보석 심문 의견서 보니

신현욱 2025. 11. 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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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법원에선 김건희 여사 보석 심문이 있었습니다.

김 여사 측은 의견서를 통해 특검이 혐의완 관계없는 불륜 의혹까지 암시하면서 여론전을 펼치고 있어 석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내용은 신현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선 재판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으로 지목된 이모 씨와 김건희 여사가 나눴던 메시지를 공개했던 특검팀.

2012년 이 씨가 "난 진심으로 네가 걱정돼서 할 말 못 할 말 다한다"며 "도이치는 손 떼기로 했다"고 하자, 김 여사는 "내가 더 비밀 지키고 싶은 사람이야"라고 답했던 내용입니다.

보석을 청구하며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김 여사 측은 "특검이 '불륜 의혹'을 먼저 형성,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여론 프레임을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가 사건 주요 인물이 아니고, 혐의와 무관한데도 망신 주기와 별건수사를 이어가는 만큼 방어권 보장을 위해 석방돼야 한다는 겁니다.

보석 심문 과정에선 "건강 상태가 상당히 안 좋다"며 "주거지 한정, 휴대전화 사용 불가, 전자장치 부착 등 모든 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석방되면 유경옥, 정지원 전 행정관 등 핵심 증인들과 말맞추기할 우려가 크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메시지 공개는 "이 씨가 주가 조작 사건에서 숨겨진 중요 인물"이라는 입장입니다.

김 여사 재판에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다시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김 여사가 받은 적 없다고 주장한 6천만 원짜리 '통일교 목걸이'를 두고, 전 씨는 "김 여사로부터 '잘 받았다'는 연락도 받았다"며 전달 사실을 재차 증언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가 가방 3개와 목걸이 등을 직접 살펴보며 검증했고, 가방과 구두 등에 사용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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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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