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오른 택시요금...시민·택시기사 울상

양휴창 2025. 11. 1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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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광주시 택시 기본요금이 4,300원에서 4,800원으로 오르고 기본거리가 300m 짧아졌습니다.

인상된 요금에 시민들은 부담을 느끼고,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기사들은 마냥 반가워하지만은 않는 분위기입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시 택시요금이 2년 만에 또 올랐습니다.

중형 택시 기준 기본요금은 2km당 4,300원에서 1.7km당 4,800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심야할증은 기존 0시에서 4시까지 20%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밤 11시부터 적용됩니다.

특히, 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30%나 심야할증 요금이 붙습니다. 

기본요금과 거리당 요금이 오르면서 부담스럽다는 시민들의 반응 속에 이용객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김승리 / 주월동
- "애초에 안 타는 이유가 기본요금이 비싸서 안 타는 거거든요. 근데 더 비싸졌다고 하니까 더 타기가 좀 꺼려지고, 버스를 더 많이 타게 되는 것 같아요."

광주 법인택시 사납금은 하루 평균 약 23만 원, 25일 기준 570만 원꼴인데, 요금이 올라도 월급은 그대로라 기사들은 내야 할 돈만 늘어나는 셈입니다.

▶ 인터뷰 : 선이식 / 법인택시 기사
- "(기본요금) 500원 이거 올려놓고 (사납금) 1만 5천 원 올려버리면 이제 죽으란 소리야. 우리는 (기본요금) 못 올리게 해요. "

비슷한 규모의 다른 광역시와 비교하면 대전의 경우 기본요금은 4,300원, 대구와 울산은 기본요금이 4,500원으로 광주보다 쌉니다.

광주시는 대·자·보 도시 정책을 내세우며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지만, 정작 대중교통 요금을 올리면서 택시기사와 시민 모두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광주 #택시요금 #4800원 #심야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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