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근무 줄이고도 영업이익 뛰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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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가 아니라 '잘' 일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연간 1인당 초과 근무 횟수가 17회에서 8회로 줄고, 연차 사용률은 77%에서 84%로 뛰었습니다."
정부가 실노동시간 단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생활 균형을 달성한 모범 기업 사례가 12일 노·사·정·전문가로 구성된 회의에서 공유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에 있는 물류 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 사업장에서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 제4차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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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량 증가, 시간 대신 혁신 승부”
기업은 4.5일제엔 “부담” 입장
“‘오래’가 아니라 ‘잘’ 일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연간 1인당 초과 근무 횟수가 17회에서 8회로 줄고, 연차 사용률은 77%에서 84%로 뛰었습니다.”
정부가 실노동시간 단축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생활 균형을 달성한 모범 기업 사례가 12일 노·사·정·전문가로 구성된 회의에서 공유됐다. 회사 측은 업무 자동화 시스템(RPA), 시차출퇴근제 도입 등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매출액과 영업이익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같은 모범 기업조차 4.5일제에 대해서는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라며 “단계적 시행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직원 400명 규모의 태웅로직스는 정부 컨설팅을 활용해 실노동시간 단축에 성공했다. 김승규 태웅로직스 인적자원(HR) 팀장은 “코로나19 시기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로) 업무량이 크게 늘었는데 일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근무 혁신으로 돌파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20년 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 컨설팅, 2022년 노동부 일·생활균형 인프라 구축비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RPA로 효율성을 높이고, ‘제로백’(야근 제로, 연차 100% 사용) 캠페인 등을 이어갔다. 2021~2024년 평균 연 초과 근무시간(8638시간)은 직전 4개년 대비 17% 줄고, 1인당 초과 근무 횟수는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배, 영업이익은 4.4배 늘었다.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4.5일제에 관해서는 조심스럽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팀장은 “현재 시점에서 모든 기업이 시행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옥 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기업 여건에 4.5일제가 맞으면 지원하겠다는 것이지 일괄 추진은 아니어서 (기업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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