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최고의 혼밥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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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천의 대원대학교에서 특별하면서 감동적인 요리경연이 펼쳐졌다.
제천의 사회복지법인 다하주간이용센터가 지난 6일 대원대학교 호텔조리학과 조리실습실에서 마련한 '제3회 성인발달장애인 혼밥요리 경연대회'자리였다.
이 대회에 참여한 지역의 성인 발달장애인들은 직접 선정한 메뉴를 자신만의 레시피로 '혼밥요리'를 선보였다.
올해 요리 주제는 한방의 고장 제천에 걸맞은 '한방재료를 활용한 건강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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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재료 활용한 건강밥상 주제 10개팀 참가
대상 우다빈씨 "가족에게 요리해주려고 배워"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최근 제천의 대원대학교에서 특별하면서 감동적인 요리경연이 펼쳐졌다.
제천의 사회복지법인 다하주간이용센터가 지난 6일 대원대학교 호텔조리학과 조리실습실에서 마련한 '제3회 성인발달장애인 혼밥요리 경연대회'자리였다.
이 대회에 참여한 지역의 성인 발달장애인들은 직접 선정한 메뉴를 자신만의 레시피로 '혼밥요리'를 선보였다.
이들이 스스로 음식을 준비하고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자신감을 쌓고, 당당히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터를 닦아주자는 취지로 다하주간이용센터가 마련한 행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면서 참가자들의 요리 실력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린다.
올해 요리 주제는 한방의 고장 제천에 걸맞은 '한방재료를 활용한 건강밥상'.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은 성인 발달장애인 10개 팀이 참가해 60분 안에 개성있는 요리를 선보였다.
심사는 대원대 호텔조리제빵학과 남혜경 교수, 바우본가 대표이자 충북 한방요리 비법 전수자인 박화자 대표가 맡았다.
청결·안정성·조리기술·모양새·주제적합성·자신감 등 10개 영역을 종합 평가했다.
올해 대회에는 '한방밀푀유나베'를 선보인 우다빈 씨(32)가 대상을 차지했다.
상금 20만원도 함께 챙겼다.
작년에 결혼했다는 우 씨는 "자립생활을 위해 요리를 배우고 싶었고, 잘하는 요리를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꼭 해주고 싶었다"며 기뻐했다.
심사위원단은 "건강한 밥상, 제철 새우를 활용한 요리 등 매년 주제를 정하는데, 갈수록 실력이 는다"며 "작은 음식점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라고 호평했다.
관람객의 반응도 뜨거웠다.
발달장애 자녀를 뒀다는 한 부모는 "너무 대견해 눈물이 날 정도였다. 우리 아이도 이렇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감동을 전했다.
대원대 자원봉사 학생들은 "요리 실력에 놀랐고, 너무 맛있어서 또 한 번 놀랐다"며 엄지를 세웠다.
2023년 처음 시작한 이 대회는 굿네이버스의 드림하이 프로젝트 사업과 대원대학교의 장소 및 주방기기 지원 덕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최은희 다하주간이용센터장은 "자녀들의 자립을 원하면서도 아이들 걱정에 참여를 망설이는 가정이 많은 게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중심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하 주간이용센터는 제천지역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낮 시간 돌봄, 자립생활 지원, 당사자 중심의 자립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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