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檢 내부 반발’로 수장 자진 사퇴… ‘대행의 대행’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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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석 검찰총장 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 내부에서 노 대행에 대한 사퇴 요구가 거세지며 집단으로 반발하자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다.
노 대행은 지난 7월 심우정 당시 검찰총장이 여권의 이른바 '검찰개혁'에 반발해 사퇴한 후 4개월 동안 검찰을 이끌어왔다.
검찰 내부 반발로 수장이 자진 사퇴한 것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한상대 전 검찰총장 이후 1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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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석 검찰총장 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를 포기한지 5일 만이다. 검찰 내부에서 노 대행에 대한 사퇴 요구가 거세지며 집단으로 반발하자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다. 검찰청 해체가 10개월 남은 가운데, 조직은 ‘대행의 대행’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노 대행은 지난 7월 심우정 당시 검찰총장이 여권의 이른바 ‘검찰개혁’에 반발해 사퇴한 후 4개월 동안 검찰을 이끌어왔다. 노 대행이 물러나면서, 대검 부장 중 선임인 차순길 기획조정부장이 ‘대행의 대행’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게 된다.
검찰 내부 반발로 수장이 자진 사퇴한 것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한상대 전 검찰총장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한 전 총장은 검사 비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최재경 당시 대검 중수부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자 최 부장이 반발했고, 이후 대검 차장검사급과 부장검사급, 평검사들이 줄지어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검찰 조직의 1인자와 2인자인 검찰총장과 대검 차장검사 자리가 모두 공석이 된 사례는 2009년 있었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후 임채진 총장이 사직하고 문성우 대검 차장이 대행으로 재임하다 퇴임한 뒤 선임 부장인 한명관 기조부장이 총장 직무대행으로 재직했다.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2년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이 추진될 때 당시 김오수 총장이 사표를 냈고, 박성진 대검 차장이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후 박 차장도 사직서를 냈으나, 그는 수뇌부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근은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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