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제3연륙교 ‘청라하늘대교’ 의결 유감⋯국가지명위에 재심의 청구”

전민영 기자 2025. 11. 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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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12일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재의결한 것에 반발하며 국가지명위원회에 재심의를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사진제공= 중구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인천시 지명위원회가 제3연륙교에 대한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재의결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 구청창은 12일 "청라하늘대교 재의결은 18만 중구 구민의 민의를 다시 한번 저버린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국가지명위원회에 재심의를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 했다.

지난해 8월부터 구에서 실시한 주민 공모, 전문가 심사, 주민 선호도조사 등 선제적인 민의 수렴 결과 '영종하늘대교'와 '하늘대교'가 최종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강화대교나, 강화초지대교 등 다른 연륙교 사례의 경우 66%가 섬 명칭을 따랐다는 점에서 섬 지명을 우선 고려하는 '연륙교 명칭 선정의 관례적 타당성'을 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제3연륙교의 도착(목적)지인 영종도의 위치적 특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청라'라는 지역명만 반영한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업비 분담 비율 역시 영종 3000억원, 청라 3000억원으로 동일하다는 점, 제3연륙교 개통으로 실질적인 생활의 변화를 꾀하는 주체는 영종 주민이라는 점 역시 제3연륙교 명칭 선정에 있어 고려해야할 요소라는게 구의 입장이다.

김 구청장은 "명칭 선정은 단순한 감정 문제가 아니다"며 "제3연륙교가 영종과 인천, 대한민국 발전의 진정한 주춧돌이 되기 위해서는 교량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명확하게 확립하는 게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는 공식적으로 국가지명위원회 재심의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특정 지역에 치우친 지명이 아닌, 합리적인 명칭으로 재검토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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