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채토큰으로 금융허브 재도약 꿈꿔…한국도 로드맵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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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토큰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단계적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토큰화 기술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안전자산과 담보자산의 기능을 모두 갖춘 국채가 토큰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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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토큰, 디지털 금융의 신뢰·유동성 핵심축 역할할 것

국채 토큰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단계적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토큰화 기술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안전자산과 담보자산의 기능을 모두 갖춘 국채가 토큰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특히 홍콩 등 일부 국가는 국채토큰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금융 중심지 역할을 공고히 하려 한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본시장연구원에서 열린 이슈브리핑 세미나에서 "토큰화는 금융거래의 효율성과 자본 운용의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며 "국채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도 금융 시스템의 신뢰와 유동성을 유지하는 핵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코인 중심으로 구축된 가상자산 시장이 'RWA(Real World Asset)'과 연계돼야 생산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RWA 가상자산이 비유동적인 부동산이나 지적재산권 위주로 형성돼 활용도가 낮았다.
김 연구원은 "보다 큰 흐름으로 이전되기 위해서는 금융 자산의 디지털 이전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채는 무위험 금리의 기준점 역할을 하며 담보증권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기 때문에 이런 기능을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자본연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글로벌 토큰자산 규모는 323억달러로 2년 전보다 4.1배 늘었다. 이 중 채권(미국 국채 제외)은 115.1배 증가한 12조7000억달러, 주식은 351.9배 증가한 13억달러로 빠르게 늘고 있다.
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 토큰자산 중 사모대출의 비중이 53.8%로 과반을 차지하지만, 채권이나 펀드 등 전통 금융자산 중심의 토큰화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채는 무위험금리의 기준점 역할을 하며 담보 증권으로써 활용도도 높아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더라도 금융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다"며 "토큰화로 채권 거래 시 발생하는 결제 시차나 장외 시장 수기 거래 과정 등을 간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국채토큰 발행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는 홍콩이다. 홍콩은 세계 최초 국채토큰 발행국이다. 홍콩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녹색국채 토큰'을 발행했고, 그 규모는 총 68억홍콩달러(약 1조3000억원)이다. 미국은 민간 주도로 국채를 담고 있는 MMF(머니마켓펀드)를 토큰화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홍콩은 정부 주도로 녹색국채 토큰을 활용해 금융 기술과 전통 자산을 결합해 예전 금융 허브로의 지위를 찾으려고 한다"며 "우리도 (홍콩처럼) 정부가 주도해서 국채토큰을 우리나라 금융시장을 발전시키는 마중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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