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4시] 충남도, 적십자 창립 120주년 맞아 ‘봉사·헌신의 역사’ 기려

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2025. 11. 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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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원 규모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아산 유치 확정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 후보지 모색 착수
충남도、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선정…문화가치 창출 인정받아

(시사저널=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1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 충남지사 연차대회가 열렸다. ⓒ시사저널 박인옥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맞아 충남지사 연차대회가 1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120년 나눔·봉사, 힘쎈충남이 늘 함께'를 주제로 도내 적십자 봉사원과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힐링음악회, 유공자 표창, 특별회비 전달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문은수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회장 등이 참석해 120년간 이어온 적십자의 나눔과 봉사정신을 기렸다.

1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 충남지사 연차대회에서 김태흠 지사가 문은수 대한적심자사 충남지사회장에게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시사저널 박인옥

김 지사는 "120년간 이어온 나눔과 봉사의 전통이 충남의 공동체 정신을 지탱해왔다"며 "올해 재해 현장에서 보여준 적십자 가족들의 헌신적인 활동에 도민 모두가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착한 일을 쌓으면 복이 이어진다는 '적선여경(積善餘慶)'처럼, 적십자의 120년 역사가 그 말의 증거다"고 강조했다.

◇ 3000억원 규모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아산 유치 확정

12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안호 산업경제실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주도의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이 충남 아산에 최종 유치됐다"고 밝혔다. ⓒ시사저널 박인옥

충남 아산시는 대한민국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심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도는 12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안호 산업경제실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주도의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이 충남 아산에 최종 유치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총 3000억원이 투입된다.

아산에 설립될 국가 첨단 디스플레이 연구원은 연구지원동·클린룸동·유틸리티동 등 실증형 연구·제조 인프라를 갖춰, 기업·대학·연구기관이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실험할 수 있는 공동 연구 허브로 조성된다.

이번 유치는 김태흠 충남지사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디스플레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기 육성'과 맞물려 추진돼 의미를 더한다.

충남은 이미 2021년 천안·아산 지역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후 관련 기업의 기술 자립화와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이어왔다.

도는 국가연구플랫폼 유치를 통해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한 충남형 디스플레이 전주기(연구–실증–양산) 생태계를 완성, 세계 1위 수준의 산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단순 연구실 수준의 실험을 넘어 실제 양산 공정을 반영한 실증형 기술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에 구축된 △천안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유기발광 공정 실증·장비 검증) △아산 스마트모듈러센터(무기발광·패널 제조 실증)와 연계돼, 국가연구플랫폼이 상위 기획·조정 기능을 담당하는 '기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이로써 충남은 연구개발(R&D)부터 공정 실증, 사업화까지 하나의 지역 내에서 완결할 수 있는 유일한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국가적 차원에서는 대전·세종 등 충청권의 대학과 출연연이 협력하는 '국가 디스플레이 혁신벨트'로 확장될 전망이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이번 유치는 충남이 디스플레이 산업 전 주기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임을 입증한 결과다"며 "국가연구플랫폼이 기술 전략과 표준을 주도하는 핵심 허브로서, 충남의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고 말했다.

◇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 후보지 모색 착수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 도심항공교통 구축 시군 관계 공무원 회의'를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차세대 하늘길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도심항공교통(UAM) 도입을 위한 구체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도는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시군 관계 공무원과 충청광역연합, 용역사 이노스카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도심항공교통 구축 시군 관계 공무원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이 공동 추진 중인 '충청권 초광역 도심항공교통(UAM) 기본계획'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도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이·착륙 구역(버티포트) 후보지를 발굴하기 위한 시군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 정부의 UAM 로드맵을 기반으로 △충청권 광역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도입 전략 △버티포트 입지 기준 및 후보지(안) △시범 운항 노선 △관광형·교통형·공공형 등 유형별 모형 등을 집중 논의했다.

충남도는 충청권 4개 시도를 연결하는 광역형 노선의 초기 시범 운항을 추진하고, 이후 서해안 관광벨트와 도심 환승 거점을 연계한 중장기 노선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시군별 교통망과 관광지 접근성, 기존 시설 활용 가능성 등을 분석해 맞춤형 이·착륙 구역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성환 도 도로철도항공과장은 "UAM은 기존 교통체계를 보완할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충청권의 연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군 의견을 세밀히 반영하고 국토부 공모사업 및 국비 확보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도,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선정… 문화가치 창출 인정받아

1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 공유·공공저작물 어워즈'에서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부문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공공저작물 개방과 활용 분야에서 정부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도는 1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정보원이 주관한 '2025 공유·공공저작물 어워즈'에서 공공저작물 개방 우수기관 부문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도민 누구나 공공저작물을 손쉽게 이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노력이 높이 평가받았다.

충남도는 올해 '공공저작물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권리 정비부터 등록·개방·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연계한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도는 주요 게시판에 '공공누리' 적용 스크립트를 확대 도입해 1만7738건의 공공저작물을 연계, 이 중 8251건(46.5%)을 공공누리 1유형으로 개방했다. 이는 한국문화정보원의 우수기관 기준(45% 이상)을 상회하는 성과다.

지난 7월에는 한국문화정보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저작권 권리 확인 및 법률 지원, 원문 데이터베이스(DB) 제공 등 협력체계를 제도화하고, '공공저작물 디지털 개방을 위한 저작권 확보 지원사업'을 통해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공공저작물의 창의적 활용 사례로는 충남 대표 캐릭터 '워디(Woody)'와 '가디(Gardy)'를 활용한 이모티콘 46종과 브랜드 웹툰 '충남기행'이 꼽힌다.

'충남기행'은 인기 웹툰 작가 혜윰이 참여해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이며, 충남의 관광지·문화유산·인물 등을 소재로 지역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조일교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장관 표창은 공공저작물 개방을 단순한 행정이 아닌, 도민과 공공기관이 함께 누리는 창의적 자산으로 발전시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데이터와 저작물을 기반으로 도민 참여형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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