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24시] 함양군, 2024년 교통안전지수 개선율 ‘전국 군지역 1위’

함양군치매안심센터, 치매 고위험군 조기 검진 실시
함양군, 고교-대학 브릿지 진로체험 교육 성료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4년 교통안전지수 개선율 인포그래픽 ⓒ함양군 제공

경남 함양군은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도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 개선율 부문 전국 군지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심각도별 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를 기초로 인구와 도로 연장을 고려해 지자체별 교통안전도를 평가한 지수다. 해당 지표는 사업용 자동차·자전거와 이륜차·보행자·교통약자·운전자·도로 환경 등 6개 영역, 18개 세부 지표로 구성돼 취약 영역 파악과 교통안전 대책 수립에 활용 가능하다.

함양군은 2023년도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 74.14점을 받아 79위, E등급을 기록했으나 2024년도 평가에서는 6.12점 상승한 80.26점을 기록하며 57위, D등급을 기록했다. 순위가 22계단 올라 전국 기초지자체 군 그룹(80개) 중 개선율 1위를 기록했다. 함양군은 교통안전지수 개선을 위한 포장도·구조물 보수·배수시설 정비·제설작업 등 12개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다양한 교통안전 사업을 통해 이룬 성과"라며 "향후 보행자 보호구역 확대와 시설물 정비, 지속적인 사고 예방 교육과 단속 등을 통해 교통안전도를 더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 함양군치매안심센터, 치매 고위험군 조기 검진 실시

경남 함양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조기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치매를 조기에 발견해 중증으로의 진행을 예방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검진 대상은 경도인지장애자와 치매 선별검사에서 인지 저하가 의심되는 주민이다. 검진은 인지 선별검사·진단검사·감별검사 등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이 중 선별검사는 별도의 예약 없이 치매안심센터나 가까운 보건지소·진료소에서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선별검사 결과 인지 저하가 의심되면 신경심리검사 등 진단검사와 협력 의사 진료를 통해 치매 여부를 판별한다. 치매로 확인되면 시 협약 병원과 연계해 혈액검사와 뇌영상 촬영 등 감별검사를 실시해 원인을 파악한다.

치매 진단을 받은 주민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돼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중위소득 140% 이하, 월 3만원 한도 실비 지원), 조호 물품 제공, 실종 예방 서비스, 인지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매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함양군, 고교-대학 브릿지 진로체험 교육 성료 

경남 함양군은 지난 1일부터 2일, 8일부터 9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관내 고등학교 1~2학년생 62명을 대상으로 경상국립대학교와 연계한 '고교-대학 브릿지 진로체험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함양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대학 진학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경상국립대학교 재학생 멘토들과 함께 진로 고민과 학습 애로사항을 나누고, 학과별 멘토링을 통해 심도 있는 진로 체험을 했다. 특히 우주항공 분야를 포함한 지역특화 진로체험과 릴레이 멘토링으로 학생들이 지역 맞춤형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함양의 미래인 우리 청소년들에게 학습 및 진학에 동기부여가 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지역 대학과 연계한 고교-대학-취업-지역 정주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함양군 로컬 유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양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경상국립대학교와 연계한 '고교-대학 브릿지 진로체험 교육'을 마치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