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국제육상지도자 교육과정’ 유치… 글로벌 육상 허브 도약 시동

김성권 2025. 11. 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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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국 163명 지도자 참여… 대한육상연맹 훈련센터 첫 국제 프로그램
11일 개관한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에 ‘개발도상국 초청 국제 육상지도자 교육과정’ 입소식을 12일 가졌다 [예천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예천군이 글로벌 육상 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군은 지난 11일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 개관에 이어 12일 오전, ‘2025 개발도상국 초청 국제 육상지도자 교육과정’ 입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국제 교육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과정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추진돼 온 세계육상연맹 주관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국제 육상 지도자 역량 강화와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며, 기존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운영되던 사업이 올해부터 예천으로 공식 이전됐다. 이로써 예천군은 명실상부한 국내 육상 교육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은 오는 22일까지 11일간 진행되며, 세계육상연맹에서 파견된 독일·케냐·보츠와나 출신의 저명 강사 4명이 강의를 맡는다.

국내외 지도자와 운영·통역 스태프 등 총 163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106명은 자비로 숙식을 해결하며 교육에 임할 만큼 높은 열의를 보인다.

참가국은 이란, 태국, 인도 등 아시아권부터 우간다, 짐바브웨, 볼리비아, 피지 등 전 세계 20개국에 이른다.

예천군은 이번 교육과정 참가자들에게 예천활체험센터 방문 등 지역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스포츠 교육과 문화 체험을 결합해 예천을 세계에 알리는 ‘스포츠+문화’ 복합형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이날 입소식에서 “대한육상연맹 육상교육훈련센터의 첫 국제 교육프로그램에 입소한 국내외 지도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과정을 계기로 예천이 국내 육상 교육의 중심지를 넘어 글로벌 육상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이 이번 국제 교육과정 유치를 발판으로 ‘대한민국 육상의 메카’를 넘어 세계 육상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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