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24시] 영덕군, ‘물가자미축제’ 새 단장…참여형 어촌문화축제로 변신
영덕군, 발달장애인 미술전 ‘세상의 조각’ 개최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경북 영덕군 축산항 일대에서 열린 '제19회 물가자미축제'에 1만3700여 명이 방문했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외지 노점상과 가수 초청을 최소화해 혜택이 참가자들에게 고루 제공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역 주민들이 축제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함께하는 참여형 어촌문화축제로 탈바꿈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대구·울산 등 인근 도시로부터 관광객들이 유입돼 예년보다 더 많은 인파가 축제에 몰렸다.
올해 처음 선보인 '씨푸드 그릴페스타(Seafood Grill Festa)'는 1만원으로 신선한 물가자미와 각종 해산물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어 가성비와 체험 측면에서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맨손 물고기 잡기, 어촌 플리마켓, 지역민 장기 자랑, 어선 승선 체험 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도가 높았다.
정창기 영덕물가자미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청소년과 청년,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함께 만든 축제로 의미가 크다"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아름다운 축산의 바다와 품질 좋은 수산물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완성도로 방문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영덕군, 수산업 근로자·고용주 대상 입국 교육 실시
영덕군이 수산 가공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11일 영덕로하스수산식품센터 강당에서 입국 교육을 시행했다.

교육에는 업체 고용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다문화 가족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영덕군은 적정한 주거 환경 제공, 최저임금, 근로 시간, 불법체류 방지, 인권 보호 등 고용주와 근로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에 대해 교육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어업 특성상 계절적으로 나타나는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최대 8개월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로, 지역 고용 시장의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인한 일손 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영덕군은 다문화가족센터의 협조로 결혼이주민의 4촌 이내 가족 80명을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초청했다. 마약 검사와 산재보험 등의 절차를 거쳐 외국인 등록을 마쳤으며, 참여 근로자들은 앞으로 오징어·가자미 등을 가공하는 관내 수산업체 26곳에 배치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교육은 근로자의 권리와 인권을 보호하고 고용주와 근로자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지역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성취와 안정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덕군, 발달장애인 미술전 '세상의 조각' 개최
영덕군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오는 23일까지 리브포레스트 갤러리에서 발달장애인들의 현대미술 레플리카 전시회인 '세상의 조각'을 개최한다.
올해 전시회는 리브포레스트 갤러리 이용교 대표가 2023년에 이어 장소를 무료로 대관했으며, 영덕군을 비롯해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 리브포레스트, 해풍엔터테인먼트, 미성자원환경 등이 후원했다.
지난 7일 열린 오픈식에서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블루아라합창단의 축하 무대가 펼쳐졌으며, 지역 인사들의 축하와 격려가 이어졌다.
레플리카 작품은 발달장애인들이 원작을 따라 그린 것으로, 단순한 모사나 복제와는 달리 개인의 심리와 해석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시회에서는 발달장애인 작가 17명의 개별 또는 합동 작품 25점을 선보이며, 관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김광열 군수는 "이번 전시회는 예술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감성과 꿈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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