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 유기상 공백 메꾼 최형찬...“항상 늦게까지 노력하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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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챔피언 창원LG에 첫 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이 같은 우려는 유기상을 대신해 출전한 최형찬(23)의 활약 덕분에 챔피언의 엄살(?) 정도로 남게 됐다.
입단 첫해부터 출전 기회를 부여받은 최형찬은 창단 첫 우승 멤버로 데뷔 시즌부터 챔피언 영광을 누렸다.
유기상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첫 경기였던 KCC전에서 조 감독은 최형찬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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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 득점하며 활약
후보 강조한 조 감독도 ‘흐뭇’

지난 시즌 챔피언 창원LG에 첫 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눈꽃 슈터' 유기상이 8일 원주DB전 도중 허벅지 근육 부분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다. 설상가상 다음 경기 상대인 부산KCC는 에이스 허훈이 부상에서 돌아오는 상황이었다. LG는 DB전에서 50점대 득점에 머물며 패배를 기록한 터라 KCC전까지 패한다면 자칫 연패 구렁텅이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우려는 유기상을 대신해 출전한 최형찬(23)의 활약 덕분에 챔피언의 엄살(?) 정도로 남게 됐다. 10일 KCC전에 나선 최형찬은 24분 30초 동안 코트 위를 누비며 3점 슛 2개 포함 1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그가 올린 12득점은 자신의 1군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최형찬 활약을 앞세워 LG는 KCC를 상대로 83-61 대승을 거뒀다.

최형찬은 지명 때부터 같은 연세대 출신 가드 선배인 양준석·유기상 뒤를 이을 선수로 주목받았다. 최형찬은 이들의 1년 후배이기도 하다. 입단 첫해부터 출전 기회를 부여받은 최형찬은 창단 첫 우승 멤버로 데뷔 시즌부터 챔피언 영광을 누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조상현 감독이 강조한 주요 '백업'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언급됐다. 조 감독은 꾸준히 강한 팀으로 남으려면 선수층이 두꺼워야 한다는 기조를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유기상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첫 경기였던 KCC전에서 조 감독은 최형찬을 택했다. 이번 시즌 초반 10분 내외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주로 후보로 뛰었던 최형찬에게도 천금 같은 기회였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최형찬은 "우리 팀에서 제가 주된 득점원이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다"면서 "공격도 중요하지만 공격이 잘 안됐을 때는 수비 등 다른 부분에서 최대한 기여하려고 했던 점이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 코치님과 부진했던 경기 비디오 영상을 보면서 제 단점을 계속 깨닫고 있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그런 단점들이 많이 개선됐던 것 같아 스스로 성장한 느낌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최형찬을 두고 "항상 코트에 늦게까지 남아서 열심히 하는 선수라는 것을 잘 안다"며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그 선수에게 기회를 꾸준히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