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 유기상 공백 메꾼 최형찬...“항상 늦게까지 노력하는 선수”

박신 기자 2025. 11. 12.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창원LG에 첫 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이 같은 우려는 유기상을 대신해 출전한 최형찬(23)의 활약 덕분에 챔피언의 엄살(?) 정도로 남게 됐다.

입단 첫해부터 출전 기회를 부여받은 최형찬은 창단 첫 우승 멤버로 데뷔 시즌부터 챔피언 영광을 누렸다.

유기상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첫 경기였던 KCC전에서 조 감독은 최형찬을 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KCC전에서 12득점
개인 최다 득점하며 활약
후보 강조한 조 감독도 ‘흐뭇’
창원LG 최형찬이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산KCC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지난 시즌 챔피언 창원LG에 첫 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눈꽃 슈터' 유기상이 8일 원주DB전 도중 허벅지 근육 부분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다. 설상가상 다음 경기 상대인 부산KCC는 에이스 허훈이 부상에서 돌아오는 상황이었다. LG는 DB전에서 50점대 득점에 머물며 패배를 기록한 터라 KCC전까지 패한다면 자칫 연패 구렁텅이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우려는 유기상을 대신해 출전한 최형찬(23)의 활약 덕분에 챔피언의 엄살(?) 정도로 남게 됐다. 10일 KCC전에 나선 최형찬은 24분 30초 동안 코트 위를 누비며 3점 슛 2개 포함 1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그가 올린 12득점은 자신의 1군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최형찬 활약을 앞세워 LG는 KCC를 상대로 83-61 대승을 거뒀다.

최형찬은 올 시즌 LG의 유일한 신인이다. 지난해 11월 LG는 2024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연세대 주장 최형찬을 뽑았다. 1라운드 지명권은 이경도를 받은 대가로 서울SK에 양도했고 3·4라운드 지명권은 행사하지 않으면서 최형찬은 LG의 유일한 신인이 됐다.
창원LG 최형찬이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산KCC와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최형찬은 지명 때부터 같은 연세대 출신 가드 선배인 양준석·유기상 뒤를 이을 선수로 주목받았다. 최형찬은 이들의 1년 후배이기도 하다. 입단 첫해부터 출전 기회를 부여받은 최형찬은 창단 첫 우승 멤버로 데뷔 시즌부터 챔피언 영광을 누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조상현 감독이 강조한 주요 '백업'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언급됐다. 조 감독은 꾸준히 강한 팀으로 남으려면 선수층이 두꺼워야 한다는 기조를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유기상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첫 경기였던 KCC전에서 조 감독은 최형찬을 택했다. 이번 시즌 초반 10분 내외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주로 후보로 뛰었던 최형찬에게도 천금 같은 기회였다.

최형찬은 KCC전 2쿼터 시작과 함께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팀 역전을 이끌었다. LG는 최형찬의 이 슛을 시작으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전반을 40-29로 끝마칠 수 있었다.
창원LG 최형찬(왼쪽)이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산KCC전을 승리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KBL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최형찬은 "우리 팀에서 제가 주된 득점원이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다"면서 "공격도 중요하지만 공격이 잘 안됐을 때는 수비 등 다른 부분에서 최대한 기여하려고 했던 점이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 코치님과 부진했던 경기 비디오 영상을 보면서 제 단점을 계속 깨닫고 있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그런 단점들이 많이 개선됐던 것 같아 스스로 성장한 느낌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최형찬을 두고 "항상 코트에 늦게까지 남아서 열심히 하는 선수라는 것을 잘 안다"며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그 선수에게 기회를 꾸준히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