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2연패 로버츠' 0표 굴욕, MLB 올해의 감독상 MIL 머피·CLE 보트 나란히 2연패 달성

MLB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머피 감독과 보트 감독이 양대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머피 감독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표 27장, 2위표 2장으로 총점 141점을 얻어 신시내티 레즈의 테리 프랭코나 감독(49점)을 제치고 내셔널리그(NL)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보트 감독이 1위표 17장, 2위표 8장, 3위표 4장으로 총점 113점을 받아 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91점)을 제치고 수상자가 됐다.
둘 모두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감독상을 수상했다. NL에선 바비 콕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감독 이후 20년 만에 두 번째 2년 연속 수상이다. AL에서도 마찬가지로 2020~2021년 당시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브루어스는 찬사를 받는 감독이자 고향 팀의 영웅인 크레이크 카운셀 감독이 라이벌인 시카고 컵스로 이적하면서 과도기를 맞이하는 듯 했다"며 "하지만 카운셀의 벤치 코치였던 머피는 밀워키를 이끌고 NL 중부지구 2연속 우승을 달성했고 2년 연속 NL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했다"고 전했다.
두 시즌 모두 선수들의 이탈로 밀워키가 고전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머피는 2년 연속 기대를 뛰어넘는 성적을 바탕으로 쾌거를 이뤄냈다.
머피 감독은 "배고픈 선수들이 있다. 맷 아놀드 단장은 제가 들어본 적도 없는 선수들을 데려왔는데 그들이 훌륭하다고 장담했다"며 "대부분 그의 말이 맞다. 이 선수들은 경기에 굶주려 있었고 경기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 일원이 된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보트 감독은 "모든 공은 선수들에게 있다"며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았으며 회복력을 잃지 않으면서 절대 포기하지도 않았다. 우리는 포기할 이유가 많았지만 그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공을 돌렸다.
2022년 포수로서 MLB 올스타 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 빠르게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머피는 마이너리그 감독과 빅리그 벤치 코치를 거쳐 지난해 첫 MLB 감독직을 맡았으나 2년 연속 기대이상의 성과를 냈다.

MLB닷컴은 "클리블랜드는 올해 정규시즌 팀 타율(0.226)이 AL 15개 팀 중 14위에 그칠 정도로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저 타율이었다. 하지만 보트 감독은 이를 극복해냈다"고 전했다. 보트 또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회복력이 정말 자랑스럽다. 어떤 것에도 굴하지 않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올해의 감독상 투표는 포스트시즌 시작 전에 이뤄졌다. 단순한 성적을 넘어 프리시즌 예측과 달리 기자들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팀의 감독에게 주어져왔다. 그런 점에서 로버츠 감독은 전혀 지지를 받지 못했다. 단 한 표도 얻지 못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93승 69패로 N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팀이고 지난해엔 최고 승률 팀이기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사사키 로키와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까지 영입해 '어우다(어차피 우승은 다저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시즌 막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거센 추격을 받고 NL 우승팀 중 가장 낮은 승률을 보여 투표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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