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유품·김대중 노벨상’ 등 10건, 첫 예비문화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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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열사의 최루탄 피격 유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메달 및 증서, 88 서울올림픽 굴렁쇠와 의상스케치 등을 포함한 10건이 첫 '예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가결된 10건에는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메달 및 증서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치료 및 간병도구 △의성 자동 성냥 제조기 △이한열 최루탄 피격 유품 △제21회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양정모 레슬링 선구 금메달 △제41회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기념물 △한국남극관측탐험대 및 남극세종과학기지 관련 자료 △77 에베레스트 등반 자료 △88 서울올릭핌 굴렁쇠와 의상 스케치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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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근현대사 주요 사건과 인물 담겨”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문화유산위원회가 최초의 예비문화유산 10건에 대한 선정안을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예비문화유산은 건설·제작·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근현대문화유산 중 장래 등록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높은 것 중 선정한다. 훼손·멸실을 막고, 지역사회 미래 문화자원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가결된 10건에는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메달 및 증서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치료 및 간병도구 △의성 자동 성냥 제조기 △이한열 최루탄 피격 유품 △제21회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양정모 레슬링 선구 금메달 △제41회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기념물 △한국남극관측탐험대 및 남극세종과학기지 관련 자료 △77 에베레스트 등반 자료 △88 서울올릭핌 굴렁쇠와 의상 스케치가 포함됐다.

특히 남북 평화와 화해를 위해 노력한 업적을 인정받아 2000년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 전 대통령의 메달 및 증서는 역사적 가치가 높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인 연세대학교 총궐기 시위 중 최루탄에 의해 사망한 이한열 열사의 유품도 선정됐다. 이 유품은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사의 중요한 상징물 중 하나이다.
이 외에도 1977년 9월 15일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최정상 등반에 성공한 당시의 등반 장비, 의복 등도 유물도 한국 산악문화의 산 역사로 평가받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가결된 10건에 대해 관보 고시를 거쳐 예비문화유산으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해당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와 함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설·제작·형성된 지 50년 경과가 임박한 유물에 대해 등록문화유산 등록 검토를 위한 실태조사 추진 등 적극행정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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