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답을 찾고 구민과 함께 걷는 의정을 실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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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식 대전 서구의회 의장은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명품 지방의회를 완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서구의회가 지향해야 하는방향에 대해선 "의회는 비판만 하는 곳이 아니다.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협치를 통해 현실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소통 중심 의회, 명품 지방의회 완성, 구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장은 11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전 서구의회 의정활동의 전략과 발전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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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는 비판만 하는 곳 아냐, 실질적 대안 제시하고 협치 통해 변화 만들어내야”
(시사저널=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조규식 대전 서구의회 의장은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명품 지방의회를 완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현장에서 구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의정의 중심에 두는 '현장 중심 의정'을 펼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구의회가 지향해야 하는방향에 대해선 "의회는 비판만 하는 곳이 아니다.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협치를 통해 현실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소통 중심 의회, 명품 지방의회 완성, 구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장은 11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전 서구의회 의정활동의 전략과 발전방향을 밝혔다. 다음은 조 의장과의 일문일답.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은.
"지난해 여름, 폭우 피해 속에서 구민들과 함께신속한 복구를 이끌어냈던 일이다. 당시 기록적인 폭우로 용촌동 정방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고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그때 의원들과 함께 피해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복구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수해 복구와 긴급 재난지원이 지체되지 않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재난지원 예산을 신속히 반영할 수 있도록 '원포인트 의회'를 열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지방의회가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다시금 깨달았다. 협치를 바탕으로 의회의 능동적인 대응과 봉사적 리더십을 실천한 의미 있는 의정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서구의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는.
"서구는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이다. 구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본다. 맞춤형 정책의 실효성 확보가 중요하다.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을 세심하게 살피고 교육·문화·안전 등 생활 밀착 분야에서 구민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균형발전 기반 강화도 필수 과제다. 급변하는 도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둔산권과 원도심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계획을 점검하고 서구만의 고유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서구의회는 앞으로도 구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구민 복리 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
서구의회 발전을 위한 노력은.
"서구의회는 구민에게 신뢰받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과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제일 먼저 의정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추진했다. 공무 국외 출장 기준을 명확히 세우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여 구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했다.
두번째로는 정책 전문성을 강화했다. 구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을 발굴·개선하기 위해 의원 연구단체 활동을 활성화하고 교육과 자료 공유를 통해 의원들의 정책 역량을 높였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뿐 아니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의회로서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늘리는데 주력했다.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서구 청소년의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 제안을 경험하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구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정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참여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며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서구 발전을 위한 전략과 방향은.
"서구의회는 '역동적인 변화로 감동을 주는 서구 의정'을 목표로 세 가지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 첫째는 소통과 참여 중심의 열린 의회다.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구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체계를 강화해 구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 두번째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맞춤형 정책 추진이다. 복지·교육·문화·안전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를 면밀히 검토해 지역 현실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내고, 이를 조례 제정과 예산 심의에 반영하겠다.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둔산권과 원도심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해 균형발전 로드맵을 구축하고 서구만의 고유한 경쟁력과 도시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목표로는 구민에게 신뢰받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명품 지방의회' 완성이다. 저에게 정치는 '권한'이 아닌 '책임과 봉사'다. 구민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봉사의 정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의원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사익이 아닌 공익을 우선하는 리더십으로 의회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 결국 서구의회의 모든 활동은 구민의 행복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구민이 서구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발전과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구민께 드리는 말씀.
" '귀 기울여 들으면 마음을 얻는다'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뜻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 구민 여러분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그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것이 정치인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서구의회는 구민만을 바라보며 구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현장에서 함께 걸어가겠다.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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