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장애·비장애 예술로 하나 된 감동의 무대… ‘2025 동페라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 현판 전달
평택시,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시사저널=최화철 경기본부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어우러지는 문화축제 '2025 제10회 동페라 페스티벌'이 지난 7일 수원 온누리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를 주최한 더열린숲복지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은 10일 "2016년 첫발을 뗀 동페라 페스티벌이 올해로 10회를 맞았다"며 "수원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 덕분에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올해 페스티벌은 '나가 아닌 우리로'를 슬로건으로, 발달장애 예술인들이 음악·연극·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행사장에는 관람객 300여 명이 찾아 예술로 하나 되는 따뜻한 시간을 함께했다.
공연의 시작은 '콘소소 앙상블'의 클래식 연주로 열렸다. 엘가의 'Pomp and Circumstance'와 오펜바흐의 'Can Can'이 온누리아트홀을 가득 채우며 현장에는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클래식 선율이 끝난 뒤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여러 단체의 무대가 차례로 펼쳐졌다.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 수원칠보고등학교, 인영꿈터장애인보호작업장, 더불어 함께 팀 등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개성과 감동을 담은 공연을 선보였다.
수원칠보고등학교 학생들은 밴드 '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열창하며 청춘의 희망과 열정을 노래했다. 인영꿈터의 직장인 밴드 '드링크보이스Ⅱ'는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연주하며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무대를 꾸몄다.
장애인 학부모들로 구성된 '더불어 함께' 팀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와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합창해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동페라 예술극단이 선보인 창작공연 '2025 신 놀부전'이었다. 장애인 배우들이 직접 출연해 고전 '놀부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작품은 풍자와 유머를 곁들여 사회적 편견과 차별의 문제를 담아냈다. 무대 위 배우들은 '탐욕과 경쟁보다 나눔과 공존이 더 큰 행복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송양빈 동페라 예술극단 대표(더열린숲복지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는 "10년 전 작은 연습실에서 시작한 동페라가 시민과 단원들의 노력으로 오늘의 자리에 섰다"며 "빠르지는 않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걸어온 여정이기에 더욱 값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장애 예술인들에게 무대는 단순한 공연 공간이 아니라 세상과 이어지는 통로이자 자신의 존재를 표현하는 언어"라며 "앞으로의 10년도 예술을 통해 사람과 사람,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잇는 다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김승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갑)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동페라 페스티벌은 장애인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상징적 무대"라며 "장애 예술인들이 자립하고 지역사회와 더 깊이 소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지역 기관과 기업들도 후원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파라다이스 워커힐지점, 도원회계법인, 분당제일여성병원, ㈜태종에프디 등이 후원했으며, 장애인 예술인·교사·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해 '함께의 예술'이라는 동페라의 철학을 몸소 실천했다.
한편 더열린숲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장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예술을 매개로 한 사회적 통합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 현판 전달

경기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관장 김남국)은 지난 7일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다솔원에서 '2025년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체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현판 전달식은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지역 내 우수 사업체를 선정해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솔원은 현미, 백미 등 쌀 도정 업체로 남양주시에서 최다 장애인(10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장애인의 직업 재활과 고용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혁 ㈜다솔원 대표와 직원,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 관계자, 남양주시 일자리지원팀, 오경택 장애인승마협회장, 김복희 가수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사말과 함께 사업장을 둘러본 뒤 장애인 고용 현황을 공유하고, 직원들과 단체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김남국 남양주북부장애인복지관장은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의 노력을 격려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장애인 일자리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혁 다솔원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웃음이 넘치는 사업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제품 생산 과정에서도 정성을 다해 전국적으로 으뜸 사업장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 평택시,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경기 평택시가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고보조금 5억1500만 원을 확보, 신대2지구 등 7개 사업지구를 선정해 실시계획을 수립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은 신대2지구(신대동 187-1 일원), 청룡1지구(청룡동 219-1 일원), 팽성두정1지구(팽성읍 두정리 68-5 일원), 현덕인광3지구(현덕면 인광리 374-2 일원), 가재4지구(가재동 23-10 일원), 서탄금암1지구(서탄면 금암리 1 일원), 장등당현1지구(서탄면 장등리 448-6 일원) 등 7개 지구 총 2285필지, 면적 104만9615㎡ 규모다.
실시계획에는 사업지구의 위치·면적·사업기간 등의 내용이 포함돼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에게 개별 안내문을 발송하고, 사업지구별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이 실시계획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각 행정복지센터 게시판과 시 누리집에 게시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소유자 간 경계 분쟁을 해소하고 토지 경계를 정형화해 활용 가치를 높이는 사업인 만큼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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