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공 DNA’ 장착…인천도시공사 핸드볼, 젊음으로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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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인천도시공사가 새 시즌을 앞두고 완전히 달라졌다.
20년 지도 경력의 베테랑 장인익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팀은 '속도와 팀워크'라는 두 축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장 감독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했고, 2014년 웰컴론 코로사를 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실무형 지도자다.
그러나 장 감독의 목표는 특정 에이스가 아닌 '모두가 주인공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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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식 지운 ‘젊은 팀’, 4위 벽 넘어 플레이오프 직행 목표

남자 핸드볼 인천도시공사가 새 시즌을 앞두고 완전히 달라졌다. 20년 지도 경력의 베테랑 장인익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팀은 ‘속도와 팀워크’라는 두 축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장 감독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했고, 2014년 웰컴론 코로사를 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실무형 지도자다.
청소년대표팀을 9년간 이끌며 아시아 정상에 오른 경험은 그가 젊은 세대와의 호흡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유다.
■ “달릴 수 있는 팀으로”
부임 직후 장 감독이 가장 먼저 손댄 건 기본기와 체력이었다.
남해와 상주 전지훈련 동안 선수들은 ‘지칠 때까지 달리기’를 반복했다. 단순한 체력 강화가 아니라, 빠른 전환을 기반으로 한 팀 컬러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다.
그는 “핸드볼은 전환의 속도가 곧 승부다. 그 부분을 선수들이 몸으로 체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베테랑 윤시열, 정진호, 정수영이 은퇴하며 한층 젊어진 팀으로 재편됐다. 장 감독은 이 변화를 오히려 반전의 기회로 봤다. “젊은 선수들은 생각보다 빠르고,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다. 그 에너지를 팀의 무기로 만들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 속도+조직, ‘팀으로 이긴다’
인천도시공사는 단순한 속공팀이 아니다. 장 감독은 ‘속도 안의 질서’를 강조한다. 그는 개인의 능력보다 전체적인 공격·수비 전환의 타이밍과 연계 플레이를 중시하며, ‘모두가 움직이는 핸드볼’을 지향한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14명 전원이 출전하며,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는 경쟁 체제를 확립했다. 장 감독이 부임한지 3개월 만에 이룬 전국체전 우승은 젊은 팀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장 감독은 “예전엔 지면 ‘그럴 수도 있다’는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패배 의식을 지우고 팀 전체를 ‘이기는 문화’로 바꾸는 데 집중하고 있다.
■ 리그 4위 넘어 ‘PO 직행’ 노린다
팀의 중심에는 골키퍼 이창우가, 공격에서는 베테랑 심재복(센터백)이 자리한다.
그러나 장 감독의 목표는 특정 에이스가 아닌 ‘모두가 주인공인 팀’이다. “누가 뛰든 같은 강도와 리듬을 유지하는 것, 그게 우리가 지향하는 핸드볼”이라는 그의 말이 방향을 잘 드러낸다.
인천도시공사의 목표는 명확하다. 리그 4위권을 넘어 플레이오프 직행이다. 장 감독은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한다. “열심히 하면 성적은 따라온다. 팬들이 경기장에서 ‘이 팀 달라졌다’고 느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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