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최대 이슈는 '탐구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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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55만 수험생 중 32만명 이상이 사회탐구영역만 지원함으로써 '사탐런'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입시전문가들은 사탐런 현상으로 수시와 정시 합격선 예측에 어려움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도 사탐런으로 인해 정시 지원 시 대학별 환산점수와 변환표준점수 적용에 따라 당락이 뒤바뀔 수 있어 정시 합격선 예측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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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만 선택 32만4405명… 작년보다 24.1% 급증
과탐 응시생, 수시 수능 최저기준 충족 힘들수도
정시 점수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파이낸셜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55만 수험생 중 32만명 이상이 사회탐구영역만 지원함으로써 '사탐런'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입시전문가들은 사탐런 현상으로 수시와 정시 합격선 예측에 어려움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 수능에는 재학생이 37만1897명으로 전년보다 3만1120명 증가해 총 응시자는 55만4174명이다.
이번 수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탐구 영역 지원자들중 사회탐구 쏠림현상인 '사탐런'이다. '사탐런' 현상은 통합수능 체제 도입 이후, 상대적으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확보에 유리하고 학습 부담이 적은 사회탐구로 자연계열 학생들이 이동하면서 발생했다.
특히 올해는 사회·과학탐구 영역 지원자 53만1951명 가운데, 사회탐구 영역만 선택한 지원자는 32만4405명인 61.0%까지 증가했다. 반면, 과학탐구 영역만 선택한 지원자는 전체 응시자의 22.7%인 12만692명에 불과하다. 또한, '사회탐구 1개 과목+과학탐구 1개 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도 8만6854명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올해 수능은 상위권 학생들이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져, 과학탐구 응시생들은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에서 상대적 불리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또한 "과학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적 측면에서도 장기적으로 우려되는 부분"라고 덧붙였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도 사탐런으로 인해 정시 지원 시 대학별 환산점수와 변환표준점수 적용에 따라 당락이 뒤바뀔 수 있어 정시 합격선 예측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 소장은 "자연계 수험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전략적 과목 이동은 입시 결과에 예상치 못한 파급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탐구 선택자 수가 줄어들고 사회탐구 선택자가 급증함으로써 특정 과목의 동점자 수가 늘어나고 표준점수에서 과목 간 유불리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도 올해 핵심변수로 고3 응시율 증가와 '사탐런'을 꼽았다. 이 소장은 "대학별 반영 방식과 변별력 조정에 따른 파급을 수험생들이 면밀히 살펴야 하며, 자신의 학습 역량과 지원 전략에 맞춰 신중하게 선택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수험생 개개인의 철저한 분석과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가스터디교육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 또한 자연계 학생들이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것은 전략적인 시도로 볼 수 있으나, 단순히 '쉽다'는 인식만으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다는 지적이다. 남 소장은 "사회탐구 과목 역시 만점자가 많아지면 1, 2점 차이로 등급이 갈리고, 표준점수에서 불리함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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