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로우스크 점령 임박…젤렌스키 "상황 어렵다, 날씨도 불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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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동부전선 요충지 포크로우스크와 자포리자 전선 상황이 "어렵다"고 인정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중강습군 제7군단은 이날 보고에서 "러시아군이 짙은 안개를 틈타 포크로우스크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크로우스크 전투에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병력보다 약 8배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의 오랜 거점인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한 뒤 북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포크로우스크를 향해 꾸준히 진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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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로우스크=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 세 번째)은 11일(현지 시간) 도네츠크주 요충지 포크로우스크와 남부 자포리자주의 전선 상황이 "어렵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일 포크로우스크 전선을 방문해 회의하고 있는 모습. 2025.11.12.](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newsis/20251112104717734sidl.jpg)
[서울=뉴시스]신정원 김예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동부전선 요충지 포크로우스크와 자포리자 전선 상황이 "어렵다"고 인정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며 전황을 공유했다.
"러군 300명 포크로우스크 진입…북쪽 향하며 포위망 구축"
이어 "그럼에도 우리는 점령군을 계속 격퇴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방어 진지를 지키는 데 참여한 모든 부대와 병사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공중강습군 제7군단은 이날 보고에서 "러시아군이 짙은 안개를 틈타 포크로우스크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개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정찰과 타격 능력이 약화한 가운데, 러시아군은 경장비를 이용해 남쪽 점령지 셀리도베와 도네츠크 방향에서 접근 중이다.
제7군단은 "현재 러시아군 약 300명이 도시에 진입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포위망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크로우스크 전투에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병력보다 약 8배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러, 포크로우스크 점령 임박했나…3개 방면서 포위
우크라이나 전장 모니터링 그룹 딥스테이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현재 포크로우스크를 3개 방면에서 포위했고, 우크라이나군이 증원군과 보급품을 가져올 수 있는 통로는 약 15㎞로 축소됐다.
![[포크로우스크=AP/뉴시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포크로우스크 인근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 제3 스파르탄 여단 소속 병사들이 지난 8일(현지시각) 부상한 동료를 지혈하고 있다. 2025.8.21.](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newsis/20251112104717901woya.jpg)
우크라, 자포리자 거점 인근서도 후퇴
우크라이나 남부군 대변인 블라디슬라우 볼로신은 이날 공영방송 수스필네에 "우크라이나군이 우스페니우카와 노보미콜라이우카에서 완전히 철수했다"며 "야블루코베와 다른 3~4개 지역에선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러 드론 공격에 2명 사망·13명 부상
![[헤르손=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최전선 도시 헤르손을 방문해 '헤르손'이라고 적힌 진입로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2025.11.12.](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newsis/20251112104718106gmir.jpg)
우크라, 러 오렌부르크 정유시설-도네츠크 화력발전소 공격
이 정유시설은 휘발유·디젤·항공유·윤활유 등 30여 종 석유 제품을 생산하며 연간 660만t의 원유를 처리하고, 러시아군에게 연료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도네츠크주 러시아 점령지 내 화력발전소를 공습했다.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영상엔 스타로베셰베 발전소가 큰 폭발을 일으킨 뒤 화재가 발생한 모습이 담겼다. 이 발전소는 2023년 1월에도 우크라이나군의 로켓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침공을 개시한 이후 지금까지 병력 115만3180명이 사상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사상자는 1020명으로 집계했다.
루마니아에 러 드론 잔해 추락…"대가 치를 것" 경고
러시아의 공격 목표 중 하나였던 이즈마일 항구는 루마니아 강 건너편에 있다. 루마니아는 다뉴브강과 흑해 연안을 따라 우크라이나와 600㎞ 국경을 접하고 있다.
오아나 토이우 루마니아 외무장관은 "드론 파편이 루마니아 거주 지역에 떨어졌다"고 경고하면서 이 공격을 "루마니아 영토에 영향을 미친 우크라이나에 대한 또 다른 무모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런 행위는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명백한 패턴의 일부"라며 "우리는 러시아가 이런 무모하고 불법적인 행위에서 치러야 할 대가를 높이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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