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울산화력 해체 계획서, 취약화 작업에 구체적인 안전조치 빠져 있었다”

MBC라디오 2025. 11. 12.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진행자 >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 오늘로 7일째인데요. 그 현장 주변에 4호기와 6호기가 이미 취약화 작업이 어느 정도 완료된 상태에서 인접해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구조 현장이라든지 장비 운용이든 또 현장의 활동들을 하기 위한 안전조치, 이런 위험성들이 상당 부분 많이 고려가 됐기 때문에 적극적인 조치들이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이었거든요. 다만 우리가 이번 사고가 발생했던 취약화 과정을 한정해서 본다면 해체계획서 상의 취약화 작업에 대한 부분들을 공정으로 분류는 해놓고 있지만 이 취약한 작업에 대한 안전조치라든지 여러 가지 작업 절차에 대한 부분들이 상세하게 제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300쪽 분량 계획서, 발파 과정 안전계획 위주
- 취약화 단계는 ‘현장 재량’에 맡긴 듯
- 4·6호기 발파에도 추가 붕괴 우려
- 생존 가능성 염두에 두고 신중한 수색 작업 필요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진행자 >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 오늘로 7일째인데요. 어젯밤에 매몰자 2명이 추가로 발견이 됐습니다. 이제 2명이 매몰된 상태인데요. 어제 4호기와 6호기 발파작업도 진행이 됐죠. 이러면 수색과 구조작업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데요.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이영주 교수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이영주 > 예,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4호기와 6호기까지 발파해서 무너뜨린 이유는 구조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라고 하던데 이걸 무너뜨리면 어떤 점에서 수월해지는 걸까요?

☏ 이영주 > 4호기와 5호기 6호기 이렇게 나란히 있는 상황에서 가운데 있는 5호기가 붕괴가 된 상황이었거든요. 그 현장 주변에 4호기와 6호기가 이미 취약화 작업이 어느 정도 완료된 상태에서 인접해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구조 현장이라든지 장비 운용이든 또 현장의 활동들을 하기 위한 안전조치, 이런 위험성들이 상당 부분 많이 고려가 됐기 때문에 적극적인 조치들이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이었거든요.

☏ 진행자 > 쉽게 얘기하면 크레인이라든지 이런 중장비 투입이 어려웠다는 거죠? 간단히 얘기하면.

☏ 이영주 > 맞습니다. 중장비 운용하는데 진동도 있을 수 있고 또 여러 가지 영향 요인들이 있을 수가 있어서 또 중장비 운용이 아니더라도 구조적으로 취약한 상태니까 전혀 생각지 않은 상황으로 붕괴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다 보니까 사실은 좀 더 속도감 있게 적극적으로 구조나 수색이 어려웠던 부분들이 있어서 어저께 발파를 통해서 4, 6호기를 먼저 해체한 상황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진행자 > 중장비 투입을 해서 쌓여 있는 철골 구조물들을 일단 전부 다 들어내고 이러면 수색구조가 좀 더 수월해진다, 이런 얘기가 되는 거 아니겠어요?

☏ 이영주 > 맞습니다. 어제 발파작업을 하기 이전에도 대형 크레인들을 인접한 지역에 이미 설치를 해서 바로 구조나 수색작업에 투입될 수 있게끔 준비했고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진행이 될 텐데 다만 한 가지는 보일러타워 무너진 잔해 자체가 설비로서 배관이라든지 철골들이 거의 엉켜 있는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이걸 한꺼번에 다 들어내는 상황일 때 추가적인 붕괴나 혹시나 생존해 계실 수 있는 매몰자한테 영향이 있을 수가 있어서 사실 한꺼번에 이걸 다 들어내기보다는 위에서부터 일부 잔해들을 절단해 나가면서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들어내는 이런 과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이전보다는 빨라지는데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막 해치면서 들어낼 수도 없네요, 그러면.

☏ 이영주 > 맞습니다. 아직까지는 확인 안 된 두 분이 생존해 계실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염두에 둔다면 조금 더 조심스러울 필요도 있는 상황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속도나 앞으로 전개될 속도를 감안하면 수색 구조는 언제쯤 마무리된다고 봐야 될까요?

☏ 이영주 > 어제 발파작업 이후에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았는데요. 말씀해 주신 대로 아직 1명의 위치가 확인이 안 된 상태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빠르면 오늘내일 혹은 또 이번 주 주말 이전까지는 대부분 생존 여부랑은 상관없이 일단은 이 매몰자의 위치 확인이나 식별들은 가능할 것으로 추정이 되고요.

☏ 진행자 > 주말 이전까지?

☏ 이영주 > 이런 부분들이 확인이 된다면 오히려 현장의 수습하는 작업들은 좀 더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다 예상을 해봅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얼마나 가족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계시겠어요. 하루라도 빨리 진행이 됐으면 좋겠고요. 교수님께서 해체계획서를 직접 검토를 하셨다고 들었어요.

☏ 이영주 > 예, 언론에서 이런 자료들을 확보한 것들을 같이 검토를 해달라고 그래서 내용들을 들여다봤습니다.

☏ 진행자 > 해체작업에서 발견된 문제점, 이런 게 있을까요?

☏ 이영주 > 이 보고서가 300~400페이지 정도 가까이 되는데요. 사실 이 계획서 전체 내용으로 보면 해체공사 전반에 관련된 내용들, 그리고 그중에서도 대부분 발파하는 이런 작업들이기 때문에 발파작업 중심으로 내용들이 상당 부분 많이 기록이 되어 있어요. 일부 언론에서 제시됐던 상부부터 작업이 진행돼야 되는데 순서가 왜 안 맞았느냐라고 하는 지적은 조금 다른 부분은 있어요. 왜냐하면 해체 공사 자체에 대한 부분들은 상부에서 하부 순서로. 이건 한마디로 붕괴된 이후에 잔해를 제거하거나 여러 가지 과정들에서 하부 쪽으로 진행된다는 부분들의 작업 순서는 제시되어 있지만, 취약화 과정에서의 작업 순서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실제로는 확인이 필요한 사항들이고요. 다만 우리가 이번 사고가 발생했던 취약화 과정을 한정해서 본다면 해체계획서 상의 취약화 작업에 대한 부분들을 공정으로 분류는 해놓고 있지만 이 취약한 작업에 대한 안전조치라든지 여러 가지 작업 절차에 대한 부분들이 상세하게 제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전체 보고서 중에 페이지가 몇 페이지가 채 안 돼요. 대부분 그 페이지도 사실은 도면과 같이 절단 부위라든지 절단 위치, 절단 방법 정도만 나와 있지 그 앞에 여러 가지 안전조치에 대한 사항들, 이런 것들은 발파작업이라고 하는 전체 작업 중에 뭉뚱그려서 제시가 되어 있어서 오히려 이런 부분들을 조금 더 세밀하게 들여다본다면 이 공정에 대한 부분들의 안전관리 및 이런 부분들이 적극적으로 잘 챙겨졌느냐라고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문제를 지적할 수 있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교수님 지적을 받아서 하면 취약화 작업에 대한 규정이 면밀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현장에서 알아서 해라, 이런 식이었다는 얘기로 연결이 되는 거 아닌가요?

☏ 이영주 > 전체적으로는 발파작업이라고 하는 작업은 안전관리계획을 별도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 발파작업 앞전에 선행된 이 취약화 작업에 대한 부분들은 별도의 안전관리계획은 없고 그냥 발파작업 안전관리계획 상에 녹여 있는데 그것도 취약화 작업 때는 이러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해라, 안전조치는 사전 사후에 어떻게 해라, 이런 내용들이 사실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지는 않아요. 물론 발파에 관련된 부분들, 작업들을 그동안에 많이 해왔던 업체 측에서는 당연히 진행되는 거라고 관례적으로 진행을 했을 수 있는 가능성은 있지만, 어쨌든 상황이 발생한 지금 시점에서 보면 취약한 작업이 사실 건물을 무너뜨리기 전에 약하게 만드는데 안전에 대한 부분들을 좀 더 챙기고 이래야 되지 않을까라고 하는 일반적인 아쉬움이나 혹은 문제점에 대한 부분들의 제기는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이렇게 보겠죠.

☏ 진행자 > 그러니까요. 다른 발전소 두 곳에서도 거의 같은 방식의 작업을 진행하다가 중지된 곳이 두 곳이 있다면서요.

☏ 이영주 > 예, 맞습니다. 그래서 중지된 현장들도 지금이라도 일단 중지를 시켜놓고 취약화 작업이 진행되기 전에 또 이런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더더욱이 그런 위험 요인들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보고 또 사전에 여러 가지 안전조치 또는 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한 부분들을 조금 더 면밀하게 검토한 그 이후에 작업들을 다시 재개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게 정답이겠죠. 알겠습니다. 교수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영주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였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