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현대미포 합병, 글로벌 해상 탄소물류 시장 선점 기회"

김경렬 기자 2025. 11. 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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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US(탄소 포집·운송·저장) 시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이 글로벌 조선업 패러다임 변화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올투자증권은 12일 발간한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LCO₂(액화이산화탄소), 그리고 HD현대중공업 합병 시너지'라는 보고서를 통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이 LCO₂ 신기술을 대형선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현재 상업 운용 중인 탄소 포집 설비 규모가 약 50MTPA(연간 5000만톤) 수준이지만 개발·계획 단계는 2000MTPA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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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US(탄소 포집·운송·저장) 시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이 글로벌 조선업 패러다임 변화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올투자증권은 12일 발간한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LCO₂(액화이산화탄소), 그리고 HD현대중공업 합병 시너지'라는 보고서를 통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이 LCO₂ 신기술을 대형선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현재 상업 운용 중인 탄소 포집 설비 규모가 약 50MTPA(연간 5000만톤) 수준이지만 개발·계획 단계는 2000MTPA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또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해상 LCO₂ 허브 구축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한국 조선업이 초기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노르웨이 '노던라이트(Northern Lights)' 프로젝트는 이미 LCO₂ 운반선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덴마크·벨기에가 참여한 '그린샌드(Greensand)' 프로젝트도 CO₂ 국제 해상 운송을 세계 최초로 성공시켰다. 일본·한국·동남아에서 포집한 탄소를 호주 인근에 저장하는 'DeepC Store' 사업도 추진 중이다.

LCO₂ 운반선은 기술적으로 LPG선 계열의 확장판으로 평가되고 있어 중형가스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HD현대미포가 최고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HD현대미포는 2만2000㎥급 LCO₂ 운반선을 수주해 건조 중이다. 30k·40k·70k㎥급 설계 인증도 확보했다. 여기에 HD현대중공업의 대형 LNG·해양플랜트 역량이 결합되면서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소형·대형 LCO₂ 선종 풀 라인업을 갖춘 조선사가 될 전망이다.

다올투자증권은 "LCO₂ 시장은 2030년까지 개화기를 거쳐 2030~2050년 연평균 약 45척 수준의 신조 발주가 예상된다"며 "HD현대미포는 기존 MGC(중형가스선) 대비 약 2배 수준의 수주 기여가 기대된다"고 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은 단순한 외형적 확대를 넘어 친환경 가스 선박의 기술 플랫폼을 통합하는 전략적 가치가 크다"며 "향후 LNG·암모니아·LCO₂ 운반선부터 군수지원함, CCUS 해상 플랫폼 분야까지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바다 위에서 에너지가 이동하는 시대를 넘어 탄소가 이동하는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며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쪽에서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만큼 글로벌 탄소경제 역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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