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4시] 대전시, 2026년도 예산 7조582억원 편성...민생·복지·SOC ‘선택과 집중’

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2025. 11. 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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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대전우체국, ‘복지등기우편사업’ 협약...복지사각지대 해소
대덕구, 간부 공무원 대상 ‘2025년 하반기 폭력예방 통합교육’ 실시

(시사저널=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대전시는 11일 총 7조582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 6조6771억원 보다 3811억원, 5.7%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조7394억원, 특별회계 1조3188억원으로 전년 대비 일반회계는 3.5%, 1924억원, 특별회계는 16.7%, 1887억원 각각 늘었다.

시는 기업실적 개선과 내수 중심 경기회복에 따른 국세 수입 개선, 국고보조금 증가 등으로 지방세입 여건이 다소 개선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한정된 재원을 민생경제 회복과 복지, 미래투자 분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SOC와 복지 투자를 병행 추진한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복지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채 2000억원을 발행한다. 이는 전년 대비 300억원, 18% 증가한 수준이다.

SOC 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2400억원, 안영생활체육단지 2단계 사업 160억원, 무궤도 트램 시범사업 68억원,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 53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 161억원,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 100억원 등 도로망 확충과 함께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158억원, 지방하천정비 32억원 등 재해·재난 대응 사업도 편성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기회복을 위해 집중 지원한다. 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소상공인 초저금리 경영자금 410억원, 경영회복지원 136억원, 대전사랑상품권 발행 60억원, 임대료 지원 30억원, 전통시장 냉풍기 설치 10억원, 상점가 주차환경 개선 68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100억원,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보조금 96억원, 창업생태계 조성 및 스타트업파크 운영 26억원, 평촌산단 지원도로 개설 46억원 등을 통해 지역산업 활력 제고에 나선다.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3조187억원으로 2025년 2조9509억원 보다 678억원, 2.3% 증가했다.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지출을 확대했다. 보육 분야에는 대전형 양육수당 527억원, 영유아보육료 1319억원, 어린이집 운영비 68억원, 아이돌봄 지원 236억원 등을 편성했다.

청년층에는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160억원, 청년월세 지원 144억원, 미래두배 청년통장 40억원,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18억원 등을 투입한다.

노인복지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기초연금 5631억원, 노인일자리 897억원,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216억원, 경로당 지원 127억원 등이다.

대전시는 '교육도시․과학도시 대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과학기술 분야 투자를 확대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724억원, 글로컬대학 지원 150억원, 교육발전특구 조성 20억원을 배정해 지역대학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우주항공·바이오헬스·나노반도체·국방·양자·로봇 등 6대 전략산업 육성을 집중한다. 바이오창업원 조성 86억원, 마중물플라자 79억원, 방산혁신클러스터·로봇드론센터 40억원, KAIST 양자팹 구축 20억원 등이 반영됐다.

교통·물류 분야는 전년보다 32.4%, 1687억원 증가한 6899억원을 편성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외에도 철도무선통신망 구축 70억원, 수소교통 복합기지 47억원,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37억원 등 교통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한다.

환경 분야는 전기차 보급사업 345억원, 제2매립장 조성 99억원, 배출가스 저감사업 62억원 등 탄소중립 기반을 구축한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총 5951억원을 투입한다. 안영생활체육단지 160억원, 서남부스포츠타운 53억원, 융복합 특수영상콘텐츠 클러스터 78억원, 0시 축제 42억원 등이다.

일반공공행정 분야에는 전년보다 1011억원, 7.6% 증가한 1조4278억원을 편성했다. 자치구 조정교부금 4209억원,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188억원, 정림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109억원, 대전국민안전체험관 건립 34억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담금 101억원, 시세징수교부금 275억원, 소방헬기 임차 20억원, 중부소방서 신축 19억원 등 자치구 재정 지원, 재난 및 안전 분야에 선도적 대응으로 안전 도시를 조성한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대전시의회 심사와 의결을 거쳐 오는 12월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동구-대전우체국, '복지등기우편사업' 협약...복지사각지대 해소

대전 동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신속한 복지서비스로 연계하는 '복지등기우편사업' 업무협약을 대전우체국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오는 2026년부터 단전·단수, 탈수급 등 복지위기 가능성이 높은 가구를 선정해 대전우체국에 전달하고, 집배원은 대상 가구에 등기우편을 직접 배달하면서 생활환경과 위기 징후를 관찰해 그 결과를 구에 회신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구는 회신된 정보를 바탕으로 복지상담, 긴급지원, 민간자원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선우환 대전우체국장은 "매일 주민을 만나며 현장을 잘 아는 집배원의 역할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주민의 삶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는 우체국과의 협력은 복지행정의 현장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이며 "위기가구를 더 신속하게 발굴하고 세심하게 돌볼 수 있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 대덕구, 간부 공무원 대상 '2025년 하반기 폭력예방 통합교육' 실시

대전 대덕구는  '2025년 하반기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11일 실시했다.

교육은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 소장을 초청, 권력형 성폭력의 이해, 조직 내 성평등 인식 제고, 폭력 예방을 위한 리더의 역할, 디지털 성범죄·스토킹 등 신종 범죄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조직의 리더부터 올바른 인식과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야 건강한 조직문화가 정착된다"며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근무환경을 위해 교육과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간부 공무원에게는 리더십 중심 맞춤형 교육으로 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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