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신더시티, 한 발 더 나아간 엔씨표 슈팅 게임

강미화 2025. 11. 12. 10:0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가 2년 만에 신작을 들고 '지스타 2025'에 참가한다.

이 회사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등을 통해 외부에 끊임없이 체질개선을 통한 '혁신'을 강조해 왔다. 이번 신작들은 엔씨소프트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타이틀이다.

특히 '신더시티(CINDER CITY)'는 엔씨소프트의 도전작이라고 해도 손색 없다. 주력 장르인 RPG에서 벗어나 슈팅 게임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 나선 것. 

전문 자회사를 통한 직접 개발뿐만 아니라 타 게임사 투자 및 퍼블리싱으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으며 게임쇼를 통해 이용자 피드백을 받아 콘텐츠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실제 게임스컴 시연으로 이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수정된 버전이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배재현 대표는 "게이머를 위해 게임스컴에 참가했고, 지스타도 참가해 피드백을 받고자 한다"며 "이번 시연 버전을 통해 이야기를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시연 버전에선 '히어로 캠페인 모드'를 통해 '신더시티'의 핵심 영웅 '세븐'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배 대표는 "블레이드 앤 소울을 만들 때 조연 이야기를 다 풀지 못해 아쉬웠다"며 "개발 리소스가 많이 들어가는 분명하나, 내러티브를 전달하는 방향을 추구했다. 세븐의 이야기는 디스토피아 시작 부분이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개발진은 현재 세븐 외에 아랑 자이퍼의 캠페인을 개발 완료했으며 론칭 단계에선 5~6종의 영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웅마다 과거 스토리와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븐의 이야기는 크게 '파트1: 울프 스쿼드'와 '파트 2: 챔버17'로 나뉜다. 
과거 이야기를 다룬 캠페인 '파트1'에서는 지상에서 시작되며 한글 도로 간판과 건물이 세워진 21세기 현대 서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일종의 튜토리얼에 해당하는 파트로, 슈터 장르에 익숙하지 않거나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전략적 플레이를 경험해보고 싶은 플레이어에게 적합한 파트다. 

기본 소총 외에도 저격 소총, RPG(로켓추진유탄) 등의 다양한 총기를 활용해 인간형 적을 제거하면서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이 담겼다. 인간형 적은 욕설을 하면서 인기척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용자를 감지하면 둘러싸듯이 포위해 총격을 가해 긴장감을 높인다. 진압용 방패를 든 적도 있어 신중한 접근을 요구한다.

파트1 후반부에는 일반적인 총기로는 대미지를 줄 수 없는 '아이언 스매셔'가 보스로 등장한다. 수월한 공략을 위해서는 RPG 탄두를 획득한 후 알맞은 타이밍에 공격해야 한다. 탄두가 부족한 경우에는 습득한 택티컬 기어를 활용해 공략을 이어 나갈 수 있다.
파트 2는 탁 트인 파트 1과 다르게 폐쇄된 병원 건물에서 전투가 전개된다. 보다 높은 난도의 캠페인 후반부 스토리를 경험하고 싶은 플레이어에게 추천되는 파트다.

유저는 병원 건물 지하의 어두운 공간에서 전술 조명과 다양한 무기들을 활용해 변이된 '크리처'들을 상대해야 한다. '크리처'들은 특수한 패턴과 함께 플레이어를 위협하지만 불에는 약하다는 특징이 있다. 주어지는 화염병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전술을 요한다. 

미션을 진행하면서 크리처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병원이 왜 격리 구역이 됐는지 등을 '신더시티'의 스토리를 일부 확인할 수 있다. 

파트2 마지막에는 최종 보스인 '울고라스'를 상대한다. 특정 부위를 사격해야만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보스를 처치하면 확인할 수 있는 영상에서는 캠페인의 주인공 '세븐'의 절망적인 상황이 공개된다.
게임스컴 버전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은폐, 엄폐 모션이 제거됐다는 점이다. 배 대표는 "3인칭 시점에서 캐릭터가 엄폐물 사이로 이동만 하면 게임 전체 텐션이 떨어진다"며 "게임스컴을 거쳐 반영된 부분으로, 엄폐를 다른 이름으로 축소해 바꾸고 있고, 파쿠르 등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스타 버전은 캠페인에 치중된 만큼, 보여주지 못한 MMO에 콘텐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현재 오픈월드에서의 플레이어 간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4인 이하의 파티로 진행되는 레이드 타입 던전과 많은 플레이어들의 협력이 필요한 거대한 보스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그는 "개발난도가 높은 이유"라며 "그간 대량의 적이 나오는 클라이언트 서버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콘텐츠적으로 MMO를 만드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픈월드가 공개되면 근미래적인 세계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3D 지도를 활용한 측량과 사진 스캔을 통해 코엑스, 봉은사 등 익숙한 건물 지형에 파괴된 서울 강남과 엔씨소프트 사옥 등으로 가늠할 수 있는 사막화된 도시 판교를 구현해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다양한 기어와 웨폰 기반의 택티컬 배틀을 지향한다"며 "적을 얼리는 광역 빙결탄, 투명화하는 장비, 다연장 호밍로켓, 헬기 탑승 사격 등 다양한 액션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라이브 서비스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페이투윈은 안할 생각"이라며 "시즌패스에 맞춰 스킨, 히어로, 캠페인, 에픽이나 미션, 보스 업데이트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신더시티'는 콘솔, 스팀, 퍼플 플랫폼에 내년 동시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의 지스타 2025 부스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