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셧다운 42일째, 항공편 6% 감축…교통부 “관제사들 복귀시 완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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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10일(현지시간) 상원 문턱을 넘으면서 셧다운 사태가 종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항공편 감축으로 인한 항공대란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미국 교통부(DOT)는 무급여로 결근한 관제사들이 업무 현장에 복귀하면 항공편 감축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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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통부 “관제탑에 관제사들 돌아와야”
“셧다운 종료 후 48시간 이내에 복귀 시 상당한 일시금 지급”
셧다운 종료해도 정상화엔 시간 소요 예상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미국 정부 셧다운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메리칸 항공 항공 항공편이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다. [로이터]](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2/ned/20251112095752969iwmj.jpg)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10일(현지시간) 상원 문턱을 넘으면서 셧다운 사태가 종료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항공편 감축으로 인한 항공대란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미국 교통부(DOT)는 무급여로 결근한 관제사들이 업무 현장에 복귀하면 항공편 감축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교통부는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보낸 성명에서 “관제탑에 관제사들이 다시 돌아와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미 연방항공청(FAA)이 추세선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제사들의 업무 복귀로 항공 대란이 나아지는 것이 확인되면 미국 내 40개 핵심 공항에서 허용되는 항공편 수에 대한 제한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교통부는 항공편 감축 조치가 FAA 안전팀의 권고에 따른 것이며,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고 했다.
공항 관제탑과 기타 FAA 시설에 근무 중인 관제사 인력을 복귀시키는 것은 셧다운 종료 후 미국 전반의 일상을 정상화하는 데 있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에선 역대 최장 기간 셧다운의 여파로 1만3000명의 항공 관제사와 5만명의 FAA 직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한 채 근무했다. 항공 관제사는 필수 근로자로 간주해 급여를 받지 못하더라도 파업이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셧다운 장기화로 당장 생계가 어려워지자 적지 않은 관제사가 투잡을 뛰기 위해 출근하지 않은 것이다.
11일 기준 42일째 이어진 셧다운은 임시예산안에 대한 하원의 최종 승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종료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하루에 1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항공 대란이 계속되고 있다.
FAA는 이날 국내선 운항 편수의 4%를 줄이던 것에서 6%로 상향했다. 오는 13일 14일에는 감축 비율을 각각 8%, 10%까지 늘릴 예정이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전날 미국에선 29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9600편이 지연됐다.
숀 더피 교통장관은 이날 방문한 미국 위스콘신의 한 공항에서 현재 결근 중인 관제사들이 셧다운이 끝난 뒤에도 즉시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더피 장관은 “우리는 지켜보고, 분석하고, 복귀를 독려할 것”이라면서 셧다운이 끝난 뒤 48시간 이내에 관제사들이 “상당한 일시금(big lump sum)”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셧다운이 종료된 이후에도 항공사들이 정상 운항 체제로 돌아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 항공사 단체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는 지난 10일 상원에서 임시예산안이 통과된 이후 항공사들의 운항 일정에 대해 “셧다운 종료와 동시에 즉시 전면 복귀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원에서의 표결은 12일 오후 4시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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