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정역 1·2번 출구공사 또 연기… “출퇴근 힘들어” [현장,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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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는 지하철 개통 전에 만들었어야죠. 뒤늦게 만들려니 시민들이 이렇게 불편을 겪잖아요."
11일 오전 8시께 인천 서구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가정역 1번 출입구 공사현장.
인천 서구 인천 2호선 가정역 1, 2번 출입구 준공이 지하철 개통 이후 9년째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미뤄지면서 교통약자들을 포함한 시민들의 불편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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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이용객 1만5천여명 ‘혼잡’
루원복합청사 개청 시 더욱 정체
교통公 “내년 8월 준공 차질 없을 것”

“출입구는 지하철 개통 전에 만들었어야죠. 뒤늦게 만들려니 시민들이 이렇게 불편을 겪잖아요.”
11일 오전 8시께 인천 서구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가정역 1번 출입구 공사현장. 루원시티 동편에서 지하철을 타러 오는 시민들은 1, 2번 출입구가 없어 반대편 3, 4번 출입구까지 200m를 더 돌아가고 있었다.
3번 출입구를 통해 역사 안으로 들어서 보니 1, 2번 출입구는 가벽으로 가로막아 놓은 상태였다. 가정역에서 내린 사람들도 막아 놓은 1, 2번 출입구를 이용할 수 없어 3, 4번 출입구 쪽으로 한참 더 걸어야 한다.
이곳에서 만난 박지훈(47)씨는 “2호선이 개통한 지가 언젠데 아직도 출입구를 만들고 있다니 이해가 안된다”며 고개를 저었다.

인천 서구 인천 2호선 가정역 1, 2번 출입구 준공이 지하철 개통 이후 9년째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미뤄지면서 교통약자들을 포함한 시민들의 불편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날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가정역 1, 2번 출입구는 지난 2016년 인천 2호선 개통 당시에도 공사를 마치지 못했다.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과 서곶로 개설 공사가 겹치면서 미뤄진 탓이다. 이후 2019년 서곶로 도로 준공에 따라 다시 출입구 설치를 추진했지만,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비 분담 문제로 중단됐다. 결국 2024년 5월에야 착공이 이뤄졌고 당초 목표는 지난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최근 인근 공원개발 준공 지연 등에 따라 내년 8월로 연기한 상태다.
가정역은 일평균 1만5천97명이 이용하지만, 출입구가 2곳 뿐이라 특히 출퇴근 길 교통약자들의 불편이 크다. 출입구가 적어 2개 뿐인 승강기에 지하철 이용객이 많이 몰리기 때문이다.
더욱이 가정역 인근에 오는 2026년 8월 루원복합청사 개청이 예정돼 지하철 이용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출입구 확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김대중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국민의힘·미추홀2)은 “공사가 늦어지는 기간을 감안하면 루원시티 동편 주민들은 수십 ㎞를 더 걷는 셈”이라며 “루원복합청사까지 들어오면 더 복잡해질게 분명하다. 한 번 공사가 늦어진 만큼 이번에는 꼭 예정일에 준공을 마쳐 주민 불편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통공사 관계자는 “출입구 일대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공원 설치 사업이 먼저 끝나야 출입구 공사를 이어갈 수 있는데, 이 부분이 늦어지면서 전체 일정이 미뤄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장민재 기자 ltj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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