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정착민, 요르단강 서안 베두인족 마을에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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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정착민들이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마을에 대규모로 침입해 폭력을 저질렀다고 팔레스타인 WAFA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착민들이 요르단강 서안 서북쪽 도시 툴카렘에 인접한 베두인족 마을 베이트리드에 몰려와 농지, 창고 생산시설, 트럭, 천막 등에 불을 질렀다.
베이트리드 일대는 요르단강 서안을 구획하는 A·B·C구역 중에서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행정권을 갖지만 치안은 이스라엘이 관할하는 B구역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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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유대인 정착민들이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마을에 대규모로 침입해 폭력을 저질렀다고 팔레스타인 WAFA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착민들이 요르단강 서안 서북쪽 도시 툴카렘에 인접한 베두인족 마을 베이트리드에 몰려와 농지, 창고 생산시설, 트럭, 천막 등에 불을 질렀다.
일부 주민들은 정착민이 던진 돌에 맞아 머리 등을 다치기도 했다.
이 매체는 폭력 사태가 벌어지자 현장에 파견된 이스라엘군이 오히려 정착민들을 보호했다고 주장했다.
베이트리드 일대는 요르단강 서안을 구획하는 A·B·C구역 중에서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행정권을 갖지만 치안은 이스라엘이 관할하는 B구역에 속한다.
보도 이후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복면을 쓴 이스라엘인 수십명이 팔레스타인인을 공격하고 방화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인들이 베이트리드, 데이르샤라프 등 마을에 배치됐다"며 해명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폭동 진압에 쓰이는 수단을 동원해 이들을 해산한 뒤 일부를 체포했으며, 팔레스타인인 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복면을 쓰고 도망간 사람들이 근처 바론 산업단지에 모였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에 군인들이 출동해 작전을 폈으나 이들의 공격으로 군용 차량이 파손됐다"며 "모든 형태의 폭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민족주의적 성향의 유대인들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을 유대교 경전인 구약성서 모세오경 표현대로 '유대와 사마리아'로 부르며 정착촌을 조성해 거주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를 불법으로 간주한다.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정착민이 팔레스타인 마을을 습격하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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