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 젊은 투수의 세대교체...한일전 연패 끊을까
[앵커]
스무 살 안팎의 젊은 투수들이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앞세워 국가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이뤄내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빠른 마운드'라는 찬사 속에 한일전 9연패 고리를 끊을지 주목됩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준플레이오프에서 한유섬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환호했던 배찬승.
한국시리즈에서 위기를 침착하게 넘겼던 정우주.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김영우.
지난 주말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신인 투수 3인방의 평균 투구 속도는 시속 150km를 넘습니다.
2년 전 대표팀에 비해 공이 압도적으로 빨라졌습니다.
모두 올해 19살로 처음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여기에 최고 시속 152km를 던진 스무 살 김택연까지….
안정적인 강속구 피칭이 가능해진 대표팀 투수의 평균 나이는 22살에 불과합니다.
명실상부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는 겁니다.
[김택연 / 대표팀 투수 : 작년과 다르게 후배도 있고 친구도 있다 보니까 좋은 것 같고, 야구 얘기도 많이 하는데 서로 도움도 많이 되고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강속구에 선배들의 칭찬도 쏟아지지만 일본전을 앞두고는 걱정도 많습니다.
[배찬승 / 대표팀 투수 : (일본팀이) 정교한 만큼, 힘 대 힘은 아닌 것 같아서 좀 더 제가 던질 수 있는 공을 정확히 코스에 던지고 싶습니다.]
최근 일본과의 대표팀 경기에서 9경기를 내리 진 우리 대표팀은, 큰 폭의 세대교체까지 이루며 부족한 경험이 약점으로 꼽힙니다.
[류지현 / 대표팀 감독 : 도쿄돔을 경험해본 선수가 9명밖에 없어요. 33명 가운데. 그만큼 20명 이상의 선수들이 처음 도쿄돔을 가서 게임을 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메이저리거들이 불참하는 상황에서 강속구를 앞세운 젊은 투수들이 당찬 투구를 선보인다면, 의외의 성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체코전을 통해 젊은 투수들의 저력을 확인한 야구대표팀은 고척돔 훈련을 일단락하고 숙적 일본과의 평가전을 위해 도쿄돔으로 출발합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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