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전설' 산체스, 마민껌 꺾고 PBA 2승...'2전3기' 끝에 결승서 웃었다

이석무 2025. 11. 1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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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레전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가 '결승전 2전 3기' 끝에 프로당구 PBA 개인 통산 2승을 이뤘다.

산체스는 1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7차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베트남 특급'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4-2(15-6 15-4 7-15 15-14 14-15 15-2)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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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쿠션 레전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가 ‘결승전 2전 3기’ 끝에 프로당구 PBA 개인 통산 2승을 이뤘다.

다니엘 산체스. 사진=PBA
산체스는 1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7차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베트남 특급’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4-2(15-6 15-4 7-15 15-14 14-15 15-2)로 눌렀다.

2023~24시즌부터 PBA 무대에서 활약한 산체스는 2024~25시즌 3차 투어(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첫 우승을 이룬 뒤 442일(1년 2개월 16일)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이뤘다. 특히 이번 시즌 두 차례(1차, 6차)나 결승에 오르고도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아쉬움을 이번 우승으로 날려버렸다.

산체스가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첫 우승은 베트남 대회에서 이룬 것이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추가하면서 PBA 통산 상금도 3억원(3억200만원)을 돌파했다.

반면 2022~23시즌 5차 투어(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우승 이후 개인 두 번째 우승을 노렸던 마민껌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산체스의 강력함이 빛난 결승전이었다. 이날 오후에 열린 준결승전에서 이상용을 세트스코어 4-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한 산체스는 결승전에서도 마민껌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1세트 1이닝 후공에서 뱅크샷 포함, 하이런 7점을 몰아쳐 기선을 제압한 산체스는 3이닝 뱅크샷 2점에 이어 4이닝에 6점을 몰아쳐 간단히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4-4로 맞선 5이닝 선공 때 무려 하이런 11점을 뽑아 15-4로 간단히 마침표를 찍었다. 1, 2세트 모두 산체스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3세트는 마민껌이 힘을 냈다. 7이닝 만에 15점을 뽑아 15-7로 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산체스는 4세트에서 마민껌과 치열한 난타전을 벌인 끝에 15-14로 승리, 우승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5이닝까지 12-14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6이닝 선공에서 3점을 몰아쳐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썼다.

5세트를 접전 끝에 14-15로 아쉽게 내준 산체스는 더이상 마민껌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6세트 1이닝부터 대량득점을 몰아치며 점수차를 벌린 산체스는 6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챔피언 등극을 확정지었다.

이날 산체스의 결승전 애버리지는 무려 2.455에 이르렀다. 공격성공룰이 71%나 될 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산체스는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하는 것이 당구를 치는 것보다 더 힘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떤 뒤 “오늘 이룬 우승은 나 혼자 이룬 것이 아니라 팀원 등 도와준 모든 사람과 함께 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다니엘 산체스. 사진=PBA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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