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잘하면 좋을 텐데” 맹추격 끝에 패한 김주성 감독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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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잘싸'가 어울리는 경기.
경기 후 만난 김주성 감독은 "오늘(11일)은 그저 우리가 못해서 진 경기다"라고 이야기하며 "준비한 수비를 처음부터 반대로 했다. 컨디션 저하의 원인 같다. 마지막까지 잘 따라간 것은 고무적이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김주성 감독은 "이긴 경기든 진 경기든 마찬가지다. (헨리)엘런슨과 (이선)알바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득점이 나와줘야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좀 더 가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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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1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4-65로 졌다. DB는 5연승 도전이 무산, 3위(8승 5패)를 유지했다.
잘 싸우고 진 경기다. DB는 3쿼터 한 때 23-37까지 밀린 경기 흐름을 극복, 4쿼터 종료 32초 전 동점(64-64)까지 만들어냈다. 그러나 종료 직전 상황에서 헨리 엘런슨의 파울이 선언됐고, 이를 하윤기가 자유투 득점으로 연결지으며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2쿼터와 3쿼터 열세가 두고두고 아쉬울 날이다.
경기 후 만난 김주성 감독은 “오늘(11일)은 그저 우리가 못해서 진 경기다”라고 이야기하며 “준비한 수비를 처음부터 반대로 했다. 컨디션 저하의 원인 같다. 마지막까지 잘 따라간 것은 고무적이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선수들이 처음부터 팀이 원하는 수비를 해주면 좋은데… 꼭 뒤늦게 잘하고 그런다. 어쨌든 전체적으로는 경기를 잘했다. 이런 아쉬운 흐름의 경기도 시즌을 치르다 보면, 여러 번 나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엘런슨(24점 12리바운드)과 이선 알바노(1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외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은 것도 뼈아팠다. 둘을 제외하고 국내 선수 중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박인웅(10점 3점슛 2개)이 전부다. 이정현 역시 승부처에 연달아 자유투를 놓치는 등 공격에서 큰 힘이 되지 못했다. 김주성 감독도 이를 꼬집었다.
김주성 감독은 “이긴 경기든 진 경기든 마찬가지다. (헨리)엘런슨과 (이선)알바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득점이 나와줘야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좀 더 가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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