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손해금 환불해주겠다”···인천서 140명 연루된 투자사기단 무더기 검거, 조폭도 끼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직폭력배가 끼어있는 투자 사기단 140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이들은 수도권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254명의 피해자들로부터 모두 101억 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투자 사기단 총책과 중간관리자 등 36명을 구속하고 104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직폭력배가 끼어있는 투자 사기단 140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이들은 수도권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254명의 피해자들로부터 모두 101억 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범죄단체조직 혐의도 적용키로 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투자 사기단 총책과 중간관리자 등 36명을 구속하고 104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73명은 범죄단체를 구성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해 범죄단체조직 혐의도 적용했다.
이들은 2023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서 오피스텔 등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투자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 불법적으로 입수한 개인 정보를 토대로 전화를 건 뒤 “과거 로또 사이트에서 손해 본 금액만큼 코인으로 환불해주겠다”고 유혹해 피해자들을 포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보상금 명목 등으로 소액의 가상 코인을 입금해 주면서 피해자들과 신뢰를 쌓은 뒤 투자 손실을 복구해 주겠다거나 비상장 주식을 싸게 매입해 주겠다는 등의 속임수로 돈을 받은 뒤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범행도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11개 조직 소속으로 대표와 팀장, 전산 관리자, 팀원 등으로 역할을 나눠 마치 영화나 드라마처럼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이 중에 10여 명은 폭력조직에 속한 조직 폭력배로 내부 행동강령을 등을 만들어 놓고 이를 어기면 폭행과 협박 등으로 통솔 체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일정 기간 콜센터 사무실을 계속 옮겨 다녔고, 대포폰과 비밀 대화방을 활용해 범행을 이어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이들의 차량과 부동산 보증금 등 모두 64억5000만 원을 범죄 수익으로 추징보전하기 위해 동결조치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피의자 중 일부는 마약을 소지하거나 투약한 사실도 확인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혐의로도 입건했다”며 “해외로 도피한 공범 4명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추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101억 원 이외에 수십억원대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대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 대신 임신시켜 주면 5억 줄게”… 60대 일본 회사원이 받은 제안은…
- “박스 덮고 노숙자처럼...” APEC 동원 경찰 사진 공개에 발칵
- 나경원, 라디오 생방서 “앵커가 정성호 대변인이냐”
- 대장동 항소포기에 임은정 지검장, “누구든 각오하고 서명했으면 돼”
- 정청래, 대통령과 권력 줄타기… 차기대권 - 공천권이 갈등 발화점[Deep Read]
- “한동훈, 총 맞았나” vs “추미애 상태 더 나빠져”…韓·秋 설전
- 동해 ‘이지스함 3척 동시출격’ 이어… 광화문선 “충무공 정신” 함성
- [속보]소문만 돌던 ‘조선족 마약조직’ 경찰이 일망타진
- “현금 20억 부자 이렇게 많아?” 반포신축 특공 경쟁률 87대 1
- [속보]李 공직선거법 재판 ‘재개’ 50.2%·‘불필요’ 42.4%-에브리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