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연일 '항소포기' 적극 공세 왜?‥여권 "전직 검찰로서 사과부터"
[뉴스데스크]
◀ 앵커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의 항소 포기에 연일 격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과거 검찰이 즉시 항고를 포기해 윤 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석방됐을 당시에도 침묵했던 한 전 대표가, 이번 사안에 왜 유독 격한 반응을 보이는지 의문입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장동 사건의 항소 시한이 지나기 전부터 "당연히 항소해야 한다"는 글을 SNS에 올리며 시선을 끈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자, "11월 8일 0시 대한민국 검찰은 자살했다"며 가장 먼저 비판에 나섰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 (어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항소하는 게 너무 당연한 거였으니까요. 제가 이건 바로 접수해야 된다. 안 그러면 너희들 다 직권남용, 직무유기로 처벌받을 거다라는 메시지를 계속 냈던 것인데‥"
이후에도 '항소 포기는 돈 먹었거나, 백 받았거나, 미쳤거나, 셋 중 하나'라는 등 지난 3일 동안 마흔게 넘는 게시물을 올리며 강한 어조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그 대상도 한두 명이 아닙니다.
정성호 법무장관을 상대로 형사고소를 언급하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고, 자신에게 비판적인 기사를 쓴 언론사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한 전 대표가 항소포기를 계기로 여권을 향해 집중 포화에 나선 건데, 정치권에선 한 전 대표가 재보궐선거 등을 앞두고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조 국/조국혁신당 전 비대위원장 (어제,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검찰도 그렇고 한동훈 씨도 그렇고 신이 난 것 같더라고요. 이번 기회에 당권 경쟁을 하려고, 또 존재감을 부각시키려고 이걸 이슈 파이팅을 하시는 것 같아요."
특히 여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지지층 결집을 위한 '선택적' 법치와 공세에 골몰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지난 3월 구속 기간을 시간으로 계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풀어주라라고 지귀연 재판부가 결정했을 당시, 검찰이 이례적으로 즉시항고를 포기하면서 수사팀이 반발했지만, 한 전 대표는 한마디도 검찰을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을 향해 "건강 잘 챙기시라"는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김현정/민주당 원내대변인]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분노를 표할 곳은 내란수괴이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아닙니다."
홍준표 전 대구 시장은 지금의 사태가 윤석열 한동훈 같은 검찰을 망친 정치 검사들의 탓이라며 검찰의 정치화가 초래한 비극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그러자 한 전 대표는 "탈영병은 입을 다물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도 전직 검찰 출신으로 진심 어린 사죄와 반성이 먼저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허원철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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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신영, 허원철 / 영상편집: 윤치영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74615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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