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연일 '항소포기' 적극 공세 왜?‥여권 "전직 검찰로서 사과부터"

공윤선 2025. 11. 11. 20:1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의 항소 포기에 연일 격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과거 검찰이 즉시 항고를 포기해 윤 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석방됐을 당시에도 침묵했던 한 전 대표가, 이번 사안에 왜 유독 격한 반응을 보이는지 의문입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장동 사건의 항소 시한이 지나기 전부터 "당연히 항소해야 한다"는 글을 SNS에 올리며 시선을 끈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자, "11월 8일 0시 대한민국 검찰은 자살했다"며 가장 먼저 비판에 나섰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 (어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항소하는 게 너무 당연한 거였으니까요. 제가 이건 바로 접수해야 된다. 안 그러면 너희들 다 직권남용, 직무유기로 처벌받을 거다라는 메시지를 계속 냈던 것인데‥"

이후에도 '항소 포기는 돈 먹었거나, 백 받았거나, 미쳤거나, 셋 중 하나'라는 등 지난 3일 동안 마흔게 넘는 게시물을 올리며 강한 어조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그 대상도 한두 명이 아닙니다.

정성호 법무장관을 상대로 형사고소를 언급하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고, 자신에게 비판적인 기사를 쓴 언론사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한 전 대표가 항소포기를 계기로 여권을 향해 집중 포화에 나선 건데, 정치권에선 한 전 대표가 재보궐선거 등을 앞두고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조 국/조국혁신당 전 비대위원장 (어제,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검찰도 그렇고 한동훈 씨도 그렇고 신이 난 것 같더라고요. 이번 기회에 당권 경쟁을 하려고, 또 존재감을 부각시키려고 이걸 이슈 파이팅을 하시는 것 같아요."

특히 여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지지층 결집을 위한 '선택적' 법치와 공세에 골몰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지난 3월 구속 기간을 시간으로 계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풀어주라라고 지귀연 재판부가 결정했을 당시, 검찰이 이례적으로 즉시항고를 포기하면서 수사팀이 반발했지만, 한 전 대표는 한마디도 검찰을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을 향해 "건강 잘 챙기시라"는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김현정/민주당 원내대변인]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분노를 표할 곳은 내란수괴이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아닙니다."

홍준표 전 대구 시장은 지금의 사태가 윤석열 한동훈 같은 검찰을 망친 정치 검사들의 탓이라며 검찰의 정치화가 초래한 비극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그러자 한 전 대표는 "탈영병은 입을 다물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도 전직 검찰 출신으로 진심 어린 사죄와 반성이 먼저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허원철 / 영상편집: 윤치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김신영, 허원철 / 영상편집: 윤치영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74615_36799.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