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줄 알았는데” 일주일만에 100만명 몰렸다 ‘반전’ 대박…첫 앨범까지 낸 걸그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버추얼 아이돌'이 어느새 K-POP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100% 3D 모델링으로 제작되는 크래프톤의 AI 기반 디지털휴먼 애나, 위니 등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활동을 접은 것과 대조적으로, AI 얼굴 합성 영상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버추얼 아이돌은 최근 몇 년 새 K-POP 장르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펄스나인의 이터니티 멤버.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ned/20251111194142288hrau.jpg)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아바타 뒤에 사람 있어요”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버추얼 아이돌’이 어느새 K-POP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단발성으로 등장했다 사라졌던 ‘100% 3D 디지털 휴먼’과 달리, 3D·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사람이 연기하는 버추얼 아이돌이 팬덤을 확보하며 성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AI테크테인먼트 기업 펄스나인은 11일 자사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터니티(IITERNITI)가 오후 6시 첫번째 정규앨범 ‘HELLO WORLD’ 및 뮤직비디오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터니티는 펄스나인의 자체 개발 생성형 AI 플랫폼 ‘딥리얼 AI’를 기반으로 제작된 AI 아이돌이다. 지난 2021년 3월 ‘아임리얼’(I’m real)로 데뷔했다.
데뷔 초에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중심으로 활동했지만 딥리얼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터니티의 활동 범위도 늘어났다. 그 결과 2023년에는 웹드라마 ‘안녕하쉐어’에 조연으로 출연했고, 홈쇼핑 쇼호스트로 활약하기도 했다. 올해 개최된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는 홍보대사까지 맡았다. 이같은 활동에 힘입어 지난 9월 공개한 신곡 ‘밤에 선글라스를 써’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개 일주일만에 100만뷰를 돌파했다.
![펄스나인의 이터니티. [펄스나인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ned/20251111194142500awei.jpg)
금방 사라질 유행처럼 여겨졌던 이터니티가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배경에는 버추얼 아이돌의 예상 밖 흥행이 자리잡고 있다. 100% 3D 모델링으로 제작되는 크래프톤의 AI 기반 디지털휴먼 애나, 위니 등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활동을 접은 것과 대조적으로, AI 얼굴 합성 영상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버추얼 아이돌은 최근 몇 년 새 K-POP 장르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업계에서는 그 이유가 첨단 기술에 인간미를 더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블래스트의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있다. 플레이브는 사람의 움직임, 표정 등을 ‘언리얼 엔진’에서 실시간으로 3D 캐릭터에 입히는 방식으로 구현한다. 따라서 ‘본체’, 이른바 연기자의 언행이 아바타의 매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플레이브 팬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AI 뒤에 사람 있어요’다. 100% 3D 그래픽으로 만든 디지털 휴먼과 달리, 화려한 그래픽과 본체의 말과 행동이 어우러지며 팬들도 아바타를 ‘한 사람의 아이돌’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브[블래스트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ned/20251111194142708kgcx.jpg)
일각에서는 디지털 휴먼 대비 저렴한 제작 비용 덕분에 꾸준한 활동이 가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피부, 눈동자, 치아까지 초정밀 3D 모델링을 거쳐야 하는 디지털 휴먼의 경우 많은 자원을 투입해 오랜 시간 제작해야 한다. 하지만 AI 합성 기술 등은 일단 외형만 구축하면 모션캡처, 언리얼 엔진 등을 활용해 실시간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저가에 제작할 수 있다. 이에 팬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팬덤 구축이 가능해졌단 것이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버추얼 휴먼 시장 규모는 2023년 433억 달러(한화 63조4561억원)에서 2033년 1조8276억5000만 달러(2677조 5072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쓰레기장 수준” 아이돌 콘서트 참담한 실태…‘K팝’이 유독 심하다고? [지구, 뭐래?]
- “이게 뭔 뜻이야?” 올해 해외 10대 유행어 ‘67’, 알아보니 [나우,어스]
- 임은정, 대장동 항소 포기에…“尹 구속 취소에도 저런 반응 있었다면”
- 장원영 비방 영상 만들어 수억 벌었는데…‘탈덕수용소’ 2심도 집유
- 마라톤 중 트럭에 치인 20대 뇌사…진태현 “유망주였는데, 답답하고 먹먹해”
- ‘오징어게임’ 오영수, 2심서 성추행 무죄…“포옹만으로 강제추행 인정 못해”
- 살려달라 했는데 “그냥 죽어” 무차별 폭행…반성없는 20대들, 법정서 씩 웃었다
- “고기 섞었잖아” 광장시장 바가지 순대집 결국 ‘영업정지 10일’ 중징계
- MC몽, 집에 ‘히틀러 초상화’ 논란 일자…“예술 모르니 글 무식하게 써”
- ‘완벽주의자’ 박진영 “납골묘 사놨다”…사후까지 완벽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