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마음대로 치료하래?" 바르셀로나에 분노한 스페인, '치골 시술' 받은 야말 대표팀 명단 배제

김태석 기자 2025. 11. 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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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축구협회(RFEF)가 라민 야말을 둘러싼 바르셀로나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11일 공식 성명을 통해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의료진은 대표팀 소집 첫날인 지난 10일, 야말이 치골 부위 불편함 치료를 위해 고주파 시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놀라움과 불쾌함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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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라민 야말을 둘러싼 바르셀로나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야말은 11월 A매치 2연전에 불참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11일 공식 성명을 통해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의료진은 대표팀 소집 첫날인 지난 10일, 야말이 치골 부위 불편함 치료를 위해 고주파 시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놀라움과 불쾌함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시술은 대표팀 의료진에게 사전 통보 없이 이뤄졌으며, 세부 내용은 하루가 지난 뒤 보고서를 통해 처음 확인했다"라며 "해당 보고서에는 야말에게 7~10일간의 휴식을 권고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축구협회는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야말이 오는 16일 새벽(한국시간) 트빌리시의 보리스 파이차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E조 5라운드 조지아 원정, 19일 새벽 세비야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리는 6라운드 튀르키예전 명단에서 제외된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선수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소집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빠르고 완전한 회복을 기원한다"라며 선수 보호 차원의 결정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협회 내부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야말의 시술을 진행한 데 대해 불쾌감이 고조된 상태다. 스페인축구협회가 '협의 절차가 없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바르셀로나의 독단적 조치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사실 바르셀로나 역시 지난 9월 A매치 기간부터 잔부상을 안고 있는 야말을 비롯해 자국 대표팀 차출 선수들의 과도한 일정에 문제를 제기해왔다.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대표팀이 야말을 쉬게 하려 하지 않는다"라며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 등 대표팀 스태프를 비판한 바 있다.

결국 야말은 이번 시술을 계기로 모처럼의 휴식을 갖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기간 동안 야말의 회복과 컨디션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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