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스타트업] 에어컨 청소법 물으면 AI가 서비스 예약까지

홈서비스업계에도 인공지능(AI)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명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문제 상황을 설명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답변을 제시하고 전문가 서비스 예약까지 곧바로 연결해준다. 홈서비스 중심의 전문가 연결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미소'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미소는 최근 홈서비스업계 최초로 AI 솔루션을 탑재하며 AI 서비스의 첫발을 뗐다.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빅터 칭 미소 대표(사진)는 "집에서 문제를 겪을 때 챗GPT보다 미소에 탑재된 AI가 더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소의 AI는 고객이 서비스명을 정확히 몰라도 일상적인 언어로 상황을 설명하면 이를 분석해 적절한 해결 방안을 제안하고 필요시 전문가와 연결해준다. "에어컨 청소는 어떻게 하나요?"라는 질문에도 단순히 방법만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의도를 파악해 서비스 예약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 특화된 더 정확한 답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AI 솔루션 적용 이후 서비스의 예약 전환율이 13% 상승하는 등 이 방식은 실제 성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미소는 이미지 등 다양한 입력 수단을 지원하는 멀티모달 AI로의 발전을 모색 중이다. 칭 대표는 "에어컨 사진을 업로드하면 일반형인지 스마트형인지 구분해 서비스 가격을 정확히 안내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이 창문 사진을 업로드하자, AI가 문제 상황을 파악하고 적합한 서비스 옵션을 제안해 실제 수리 예약도 해주는 것이다. 향후 서비스 취소나 변경도 미소 AI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공급자와의 연결을 고도화해 고객 선호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안선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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