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독 연매출 2조 돌파 확실시…새 성장축 자리매김

김소연 2025. 11. 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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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 가전 구독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가전 구독사업 누적 매출은 올해 3분기까지 1조8900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 구독 매출은 가전 사업을 맡는 HS사업본부와 TV 사업을 담당하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MS), 냉난방공조를 맡은 ES사업본부의 모든 렌탈, 리스, 서비스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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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구독 매출 처음으로 7000억원 달성
가전 구독사업 성장세 지속…해외로 확장
태국·싱가포르 등 성과 나와 이익 기여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066570) 가전 구독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가전 구독사업이 LG전자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특히 LG전자가 아시아 전역으로 구독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사진=LG전자 홈페이지
올해 구독사업 年 매출 2조원 돌파할 듯

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가전 구독사업 누적 매출은 올해 3분기까지 1조89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매출 규모는 점차 확대됨에 따라 1분기 5600억원, 2분기 6300억원, 3분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구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구독 매출은 가전 사업을 맡는 HS 사업본부의 매출의 11%를 차지한다.

4분기 역시 구독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출 2조원은 무난하게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해 LG전자의 구독 사업 전체 매출은 1조9200억원으로 2조원을 육박했다. 올해는 이를 뛰어넘는 성장이 점쳐진다.

LG전자 구독 매출은 가전 사업을 맡는 HS사업본부와 TV 사업을 담당하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MS), 냉난방공조를 맡은 ES사업본부의 모든 렌탈, 리스, 서비스를 모두 포함한 수치다.

4분기에도 구독 매출 증가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4분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을 맞아 가전 업계에서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 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소비 심리 위축에도 가전 사업이 외형 성장을 지속하며 기업 내 수익성을 지탱하고 있는 셈이다.

LG전자는 가전 구독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육성하고 있다. 구독을 통해 가격이 높은 가전제품의 초기 구매 비용을 낮췄다.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등이 처음에 가전제품을 구매하기보다 구독의 형태로 진입 장벽을 낮춰 접근하도록 했다. LG전자 직원이 정기적으로 소모품을 교체하고 점검을 해주는 등 제품을 전문적으로 케어하고 무상AS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9년 정수기 렌털 사업으로 시작한 구독은 2022년 대형 가전으로 구독 대상을 확대했다. 대형 가전을 구독 대상으로 본격화하면서 성과를 냈다. 현재는 LG전자 대부분 제품을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가 태국에서 구독 사업 1주년을 맞아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LG전자)
◇ 아시아에서 높은 인기 보이는 구독사업

최근에는 해외로 구독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구독사업을 진행 중인데 호응이 높은 편이다.

LG전자는 지난 8월 싱가포르에 LG전자 구독 전용 브랜드숍을 처음으로 열고,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기로 했다. LG전자의 스타일러,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와 같은 가전제품을 구독할 수 있고 정기 유지보수 서비스인 LG케어십을 도입했다.

태국에서는 구독 사업의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 2024년 10월 시작한 이래 9개월 만에 가입 1만건을 돌파했고, 2만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태국에서 50개 지역에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치앙마이, 나콘랏차시마, 핫야이에 구독 복합센터를 열었고 연말까지 구독 복합센터를 7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하며 태국에서 구독사업을 보다 키울 예정이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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