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유튜버’ 수탉, 납치·살인미수 사건에…“살아있어 다행”

변지희 기자 2025. 11. 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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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게임 유튜버 '수탉'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납치·폭행을 당한 뒤 처음으로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11일 수탉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들 갑작스러운 소식에 걱정하셨을 텐데 저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잘 받고 있고 최근에는 안와골절 수술도 마쳤다"라고 밝혔다.

2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는 수탉을 차량에 태워 폭행한 뒤 충남 금산군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탉은 납치되기 전 이미 경찰에 신고를 해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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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게임 유튜버 ‘수탉’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납치·폭행을 당한 뒤 처음으로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살인미수와 공동감금 등 혐의를 받는 일당들이 2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월 26일 오후 10시 35분께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유튜버인 30대 남성을 차에 태워 납치한 뒤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뉴스1

11일 수탉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들 갑작스러운 소식에 걱정하셨을 텐데 저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잘 받고 있고 최근에는 안와골절 수술도 마쳤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 뉴스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폭행당한 후 납치되면서 정말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다”며 “이렇게 살아서 직접 여러분께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구조됐을 때 제 사진을 보는데 ‘나를 정말 죽이려고 작정했었구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피범벅이 된 얼굴이 정말 처참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곳의 흉터나 후유증은 앞으로 평생 남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하며 많은 분의 위로와 응원, 그리고 도움 덕분에 기운을 내 열심히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심적으로는 여전히 힘들지만 평소의 제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그런 가해자들 때문에 제 하나뿐인 인생이 무너지기에는 너무 억울하고 분하니까 끝까지 이겨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으로서는 가해자들이 반드시 엄중한 처벌을 받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사건은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4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했다. 2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는 수탉을 차량에 태워 폭행한 뒤 충남 금산군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중고차 거래를 매개로 수탉과 알고 지낸 인물들로, 수탉이 차량을 맡긴 뒤 과태료 고지서와 통행료 미납 고지가 잇따르자 항의하자 “돈을 주겠다”며 불러낸 것으로 드러났다. 수탉은 납치되기 전 이미 경찰에 신고를 해둔 상태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범행 차량의 동선을 추적했고, 사건 발생 약 4시간 만인 27일 새벽 2시 40분쯤 금산의 한 공원에서 두 사람을 긴급 체포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들을 공동감금·공동상해·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행위의 위험성과 피해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현재 수탉은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가해자들의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 등을 추가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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