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위험 프리미엄’ 증발…10년물 금리 역전, 버블 징후인가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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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이익수익률이 채권금리 밑으로 떨어졌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이익수익률이 3.24%로집계됐다.
이익수익률과 국채금리의 비교는 주식이 위험을 감수할 만한 보상을 제공하는지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두 값의 차이를 주식위험프리미엄(ERP)이라 부르며 이익수익률에서 국채금리(무위험금리)를 뺀 값으로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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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위험프리미엄 ‘마이너스’…2000년 IT버블 전과 유사
![[로이터, 챗GPT를 사용해 제작함]](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ned/20251111170153472qqcw.png)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미국 증시의 이익수익률이 채권금리 밑으로 떨어졌다. 위험자산의 기대수익률이 안전자산보다 낮아지며 시장이 기대감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이익수익률이 3.24%로집계됐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4.09%를 기록했다.
이익수익률은 주가수익비율(PER)의 역수로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이다. 이익수익률이 낮을수록 같은 이익을 더 비싼 가격에 사고 있다는 의미다.
이익수익률과 국채금리의 비교는 주식이 위험을 감수할 만한 보상을 제공하는지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두 값의 차이를 주식위험프리미엄(ERP)이라 부르며 이익수익률에서 국채금리(무위험금리)를 뺀 값으로 계산한다.
ERP가 0 이상이면 위험을 감수할 만한 보상이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0보다 작으면 위험을 떠안고도 보상이 없다는 의미다. 현재 ERP는 약 -0.8%포인트다. 위험자산의 기대수익이 사라진 ‘역전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2000년 IT버블 직전인 1999년 말 ERP는 -2.8%포인트였다. 당시 IT 기술주가 폭등하면서 S&P500의 PER이 30배를 넘었고 이익수익률은 3%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6%에 육박해 위험자산이 안전자산보다 낮은 수익을 제공했다. 이후 버블 붕괴와 함께 ERP는 플러스 구간으로 회복됐으나 다시 마이너스 구간에 진입한 셈이다.
리사 샬렛 모건스탠리 글로벌 투자위원회 위원장은 “증시 반등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아졌고 주식 위험프리미엄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지금은 시장에 실망할 여지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투자자 심리가 ‘기대의 정점’에 도달한 만큼 작은 변수에도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현상을 단순히 ‘버블의 전조’로 보긴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인공지능(AI) 투자가 생산성을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떠받치고 있어서다. 시장이 현재의 이익보다 미래의 초과성장에 값을 매기고 있다는 해석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S&P500 편입 기업의 83%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으며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미국 경기의 펀더멘털과 탄탄한 실적, AI 모멘텀이 맞물려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2026년 S&P500 기업의 EPS는 전년 대비 1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과거 10년 평균인 8.5%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1%대 후반에서 2%대 초반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이어질 경우 미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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